대학 월드시리즈부터 WBSC U-23 야구 월드컵까지 활약중인 Vojtech Mensik
28/09/2021 1 분 읽기

대학 월드시리즈부터 WBSC U-23 야구 월드컵까지 활약중인 Vojtech Mensik

시우다드 오브레곤에서 진행중인 제 3회 WBSC U-23 야구 월드컵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중인 체코 대표팀의 Vojtech Mensik(23세)와 인터뷰를 나눴다.

올해 5월, 23살이 된 그는 체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선발 3루수였으며 3루수로 50경기 유격수로 5경기 1루수로 1경기 등 대학 월드시리즈를 포함해  2021년 시즌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WBSC는 U-23 야구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를 마친 Mensik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 월드시리즈 참가는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NCAA 팀들이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싶어하는 곳으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강한 타격과 투수진의 활약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U-23 야구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 출전해 체코 대표팀의 유격수로 4경기 3루수로 1경기 선발로 나선 그는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개최국인 멕시코를 방어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 체코대표팀 평균 타율(0.108)보다 높은 기록을 보유한 그는 총 16타수 4안타(타율 0.250)와 2루타 1개 및 2득점에 기여했고 체코 전체 안타의 36%를 차지했다.

멕시코를 5-1로 꺾은 체코는 역사적인 슈퍼라운드 진출을 꿈꿨지만 이후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로 4-1, 독일에게 6-4로 연패하면서 좌절하고 말았다.

“독일과의 경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한 이닝 동안 실수의 결과가 패배로 이어져 매우 유감스러웠고 힘들었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독일은 내야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고 타석이 끝나기 전에 4점 득점에 성공했었다.

“유럽에서 투수들의 공은 스피드가 좀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 대회와 같은 경기에서 우리는 빠른 피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Vojtech는 더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유년시절, 형이 야구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6살부터 야구를 시작하게 됐고,  취미가 필요했던 저에게 야구가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Mike Griffin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방문했습니다.”

Mike Griffin은 체코 대표팀의 감독으로 전 대학 선수였던 그는 체코에서 활동했으며 메이저리그 코치로 활동했다.

“아카데미에서 뛴 지 한 달 정도 됐을 무렵 노스캐룰라이나 주립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것은 저에게 도전이었습니다. 장학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 운동선수가 되는 것은 재정적인 부분들을 비롯하여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FA 선수로 계약한 그는 캘리포니아로 건너갈 예정이다.

“14일 동안 그들과 함께 머물렀습니다. 다음 시즌 마이너리그 스프링트레이닝에 보고된 뒤 내가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 정해질 것입니다.”

유격수와 3루수 중 어느 포지션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두 포지션 모두 편안하지만 타고난 포지션은 유격수라고 생각하고 유격수가 더 좋습니다. 더 많은 그라운드를 커버해야 하고 빠른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Vojtech는 수비에 적합한 선수이다. “늘 수비형 선수였습니다. 대학 야구를 하면서 타격도 열심히 했고 꽤 좋은 타자로 발전했습니다. 그래도 저의 가장 강점은 수비이며 두 번째는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의 멘토인 Mike Griffin감독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는 체코 대표팀에 꼭 필요한 인물이며 때문에 최근 체코 야구 협회와 Mike Griffin감독님의 결별 소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