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를 이끄는 WBSC 여자야구월드컵 스타 김라경
07/04/2022 1 분 읽기

한국 여자야구를 이끄는 WBSC 여자야구월드컵 스타 김라경

만 15세에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해 22살이 된 투수는 여자야구팀인 ‘저스트투베이스볼(Just Do Baseball)’을 직접 창단했으며, 여성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우완 투수 김라경이 한국 여자야구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JDB (Just Do Baseball) 여자야구팀을 직접 창단한 그녀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이용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JDB의 마스코트인 ‘해비(해(Hae)와 꿀벌(Bee)의 합성어)’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포함한 다양한 굿즈 판매로 500만원에 달하는 모금 목표액 달성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초반 행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뛸 기회를 찾지 못해 JDB는 일본 실업팀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김라경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소녀들의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이 낮기 때문에 여자야구의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소녀들이 마음껏 야구를 하고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야구선수의 수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여자 배구 선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1000명이 넘습니다. 전국에 걸쳐 49개의 팀이 등록돼 있으며, 1년에 4개 정도의 사회인 야구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자선수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기회의 창이 열리기 바랍니다. 여성들을 위한 전용구장을 비롯하여 여자 아이들이 부담 없이 경기에 도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며 여자야구의 활성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친오빠 덕분에 야구계에 입문하게 된 김라경은 2015년 15세의 나이에 최연소 한국 여자야구국가대표팀 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대학리그에 참가한 최초의 여자선수가됐다.

2016년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해 파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6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2018년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의 오프닝라운드 및 홍콩과의 순위결정전에서 2승을 거둬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