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첫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개최 [1965년]
10/08/2020 1 분 읽기

55년 전, 첫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개최 [1965년]

제1회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1965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다. 이후 이 대회는 더 많은 참가팀과 함께 확장됐다.

오늘날 WBSC 여자소프트볼월드컵으로 알려진 첫 번째 WBSC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총 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965 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남녀 카테고리를 통틀어, 사상 첫 국가대항전 소프트볼대회로 기록됐다. 1년 후인 1966 년 제 1회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의 시초는 1962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주여자소프트볼연맹 이사회 위원 3명 (Esther Deason, Merle Short, Marjorie Dwyer)은 미국, 스탠포드에서 열린 ASA 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캐나다와 일본 등 총 19개 팀이 참가했다.

세 명의 위원들은 여기서 아마추어소프트볼협회 (ASA) Don Porter 전무이사와 일본소프트볼협회 Jiro Iwano 부회장을 만나,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창설을 논의했다. 이 만남 뒤 3년 후, 공식적인 첫 세계소프트볼선수권대회가 개최되게 됐다.

제 1회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뉴기니, 그리고 개최국 호주가 참가했다.

호주는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제1회 국제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승전은 국제소프트볼대회 역사상 가장 박진감 넘치는 대회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뉴질랜드를 4위를 기록했다. 뉴기니는 여덟 경기에서 모두 패해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번째 대회 이후,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열여섯 차례 더 총 10개국에서 펼쳐졌다. 미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일본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호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 그리고 뉴질랜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순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역대 메달 획득 국가는 아래와 같다.

GOLDSILVERBRONZETOTAL
USA114-15
Japan36211
Australia1168
New Zealand1124
China-213
Canada-134
Chinese Taipei-112
Philippines--11
TOTAL16161648

제2회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4대륙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총 9개국이 참가했다. 이후 이 대회는 2010년까지 4년에 한 번씩 개최됐다. 소프트볼이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된 이후에는 2년에 한 번 꼴로 대회가 개최됐다. 2018년 WBSC는 기존의 남자, 여자, 청소년남자, 그리고 청소년여자 세계소프트볼선수권대회의 명칭을 WBSC 소프트볼월드컵으로 변경해, 대회명칭을 새롭게 브랜딩화 했다. 

새 대회명와 함께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WBSC 여자소프트볼월드컵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23년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