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일차: 네덜란드의 2연승과 쿠바의 2연패, 일본과 호주의 승리

10회 말, 4점을 추가하며 쿠바를 꺾은 이탈리아. Bogaerts, Profar의 홈런과 투수진의 활약으로 네덜란드가 파나마를 꺾고 승리했다. Ohtan는 4이닝 동안의 무실점 투구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호주가 한국을 꺾었다.

A조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네덜란드. 쿠바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대회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B조 조별리그에서 호주가 우승 후보국인 한국을 제압해 놀라게 했고,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한 Ohtani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일차 결과

호주-한국 8-7 BOX SCORE
네덜란드-파나마 3-1 BOX SCORE
이탈리아-쿠바 6-3 (10 이닝) BOX SCORE
일본-중국 8-1 BOX SCORE

A 조

세계랭킹 15위 이탈리아가 10회 초, 4점을 추가하며 8위 쿠바를 6-3으로 꺾었다.

이탈리아의 Roenis Elias가 쿠바 타자진들에게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한데 이어 Matt Harvey와 Andre Pallante 역시 단 3개씩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이탈리아의 승리는 MLB 출신 투수들의 5이닝 간 투구대결의 결과였다.

6회 초, Brett Sullivan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득점에 성공한 이탈리아가 8회, 2-1로 앞섰고,

8회 초, Yoan Moncada의 수비로 이탈리아의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8회 말, 이탈리아 클로저 Matt Festa를 상대로 한 Erisbel Arruebarruena의 1루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두팀.

10회 초, 이탈리아에 득점 기회를 내어준 Raidel Martinez와 Onelki Garcia에 맞서 연장전 주자인 Frelick가 3루 도루에 성공, Dominick Fletcher의 2루타 및 John Valente와 Nicky Lopez의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이탈리아가 승리했다.

이탈리아대표팀의 Mike Piazza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모두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3월 10일 금요일, 이탈리아는 중화 타이베이와 쿠바는 파나마와 대결할 예정이다.

5명의 네덜란드 투수진이 파나마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고, Xander Bogaerts와 Jurikson Profar의 솔로 홈런으로 네덜란드가 3-1로 이번 대회 2승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Bogaerts는

경기 직후 “경기 도중 강한 햇빛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06년 열린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무안타를 기록했던 Shairon Martis가 3.1이닝 동안 호투했고, Kevin Kelly와 Franklin Van Gurp, Wendell Floranus가 뒤이어 9아웃을 기록했다.

6회 초, Erasmo Caballero의 안타로 파나마의 유일한 득점이 기록됐으며,

파나마대표팀의 Luis Ortiz 감독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졌지만 내일 쿠바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B 조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4타수 2안타 및 2타점을 기록한 투웨이 슈퍼스타 Shohei Ohtani의 활약으로 세계랭킹 1위 일본이 30위 중국을 8-1로 제압했다.

WBSC 프리미어12 이후 처음으로 일본대표팀에 합류한 Ohtani의 등장에 도쿄돔 내 55,000여명의 관중들이 환호했고,

중국을 완벽히 제압한 Ohtani. 100마일 이상의 직구를 던졌으며, 2회 말, 타자로 나서 3명의 주자를 출루시킨데 이어 4회 말, 2타점 2루타로 득점에 기여했다.

6회 초, 구원투수 Shosei Togo를 상대로 Pei Liang가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중국의 3번째이자 마지막 안타로 뒤이어 등판한 Togo와 Atsuki Yuasa, Hiromi Itoh가 차례로 10명의 중국팀 타자를 퇴장시켰다.

Shugo Maki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인 일본이 8회 4점을 더 추가했다.

3월 10일, 일본과 한국, 중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랭킹 10위 호주가 우승후보이자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을 상대로 7회와 8회, 연속으로 3점 득점에 성공하며 8-7로 승리했다. 좌완 Jon Kennedy가 6회 마지막 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9명의 호주 투수진들 중 마지막으로 등판한 Josh Guyer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5회, 선발 고영표를 상대한 Tim Kennelly의 솔로포와 7회 김원중을 상대한 Robbie Glendenning의 3점 홈런 및 8회 양현종을 상대로 한 Robbie Perkins의 2점 홈런까지 총 3개의 홈런을 기록한 호주대표팀.

경기 직후 Glendenning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덕아웃에서 기뻐하는 동료들을 보았을 때 정말 흥분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양의지의 5회 말, 3점 홈런을 포함해 7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가 3월 10일 금요일에 펼쳐질 일본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