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일차: 무패 기록중인 일본, 중화 타이베이와 체코, 쿠바 각각 1승씩 거둬

B조 조별리그 중 13개 안타 기록으로 한국을 제압한 일본. 체코는 베테랑 Martin Muzik의 홈런에 힘입어 중국을 꺾었다. A조 조별리그에서는 중화 타이베이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했고, 21개 안타 기록으로 쿠바가 파나마를 꺾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일차, 무패 행진중인 네덜란드와 일본이 각 조별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A조의 다른 모든 국가들은 네덜란드보다 최소 1승 이상씩 뒤지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0승 2패로 B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해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일차 경기 결과

체코-중국8-5BOX SCORE
쿠바-파나마13-4BOX SCORE
일본-한국 13-4BOX SCORE
중화 타이베이- 이탈리아 11-7BOX SCORE

A 조

18,799명의 관중들 앞에선 세계랭킹 2위 중화 타이베이가 짜릿한 난타전 끝에 16위 이탈리아를 11-7로 꺾었다.

5명의 이탈리아 투수진을 상대로 Martin Muzik와 Yu Chang, Kungkuan Giljengiljaw의 홈런을 포함해16 안타를 기록한 중화 타이베이 타자진.

6회 말, 구원투수 Stephen Woods를 상대한 Chang의 투런포로 동점을 기록한 뒤,

7회 말, 만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Joey Marciano를 상대한 대타자 Kuo-Chen Fan의 싱글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말, CPBL의 홈런왕 Giljengiljaw가 3점 홈런을 더했다.

이탈리아 역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3점을 더한 포수 Brett Sullivan의 활약과 함께 총 11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2이닝 동안 호투한 Yen-Ching Lu가 승리투수가 됐으며, Chia-Hao Sung가 마지막 4아웃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3월 11일 토요일, 이탈리아와 파나마의 대결 및 중화 타이베이와 무패 행진중인 네덜란드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랭킹 8위 쿠바가 파나마를 13-4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Ronald Bolaños를 상대로 4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파나마와

6회, 구원투수 Matt Hardy를 상대로 4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선 쿠바.

7회 초, 쿠바가 5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였고,

쿠바 타자진들은 3루수 Yoan Moncada의 5타수 3안타 4타점을 포함해 21 안타를 합작했다.

경기 후 Moncada는 “오늘 제 역할을 해낸 것 같습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승리투수는 3이닝 동안 호투한 구원투수 Miguel Romero에게 돌아갔다.

파나마대표팀의 Luis Ortiz 감독은 “비록 오늘 경기에서는 졌지만 여전히 다음 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일 있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토요일, 파나마와 이탈리아의 경기 이 후 3월 12일 일요일에 중화 타이베이와 쿠바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A조 순위: 네덜란드 (2승-0패); 중화 타이베이, 이탈리아 (1승 1패); 쿠바, 파나마 (1승-2패).

B 조

41,629관중들 앞에선 세계랭킹 1위 일본이 13-4 기록에 이어 안타기록에서도 13-6으로 한국을 제압했다.

3회 초, 선발 Yu Darvish를 상대로 포수 양의지가 홈런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곧이어 김광현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한 일본. Lars Nootbaar와 Masataka Yoshida의 싱글과 Kensuke Kondoh의 2루타로 일본이 앞섰고,  

Kondoh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13개 안타를 합작하며 점수차를 벌인 일본.

경기 종료 후 Kondoh는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3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Yoshida.

Darvish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Shota Imanaga가 우익수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어주며 한국의 4번째 득점을 허용했고, Darvish가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대표팀 최초의 NPB 비출신 선수인 Lars Nootbaar 역시 4타수 2안타로 좋은 경기를 선보였으며,

일본은 3월 11일 토요일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한국은 3월 12일 일요일,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15위 체코가 30위 중국을 8-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9회 초, 중국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투수 Kwon Jun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린 1루수 Martin Muzik는

“체코에서 200여명의 사람들이 이 곳까지 왔습니다. 응원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우익수 Matej Mensik와 2안타를 기록한 3루수 Filip Smola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10-6로 제압한 체코.

2.2이닝 동안 호투한 Marek Minarik가 승리투수가 됐다.

3월 11일 토요일, 체코와 일본의 경기 및 중국과 호주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B조 순위: 일본 (2승-0패); 호주, 체코(1승0패); 한국, 중국(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