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일 네덜란드, 파나마 승리

쿠바에게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한 네덜란드 투수진과 득점에 기여한 Josh Palacios와 Chadwick Tromp의 활약으로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부담을 덜었다고 얘기한 Hensley Meulens 감독. 파나마가 1만 5000명의 관중들 앞에서 중화 타이베이를 꺾고 승리했다.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과 함께 대만 타이중에서 A조 조별리그 2개 경기가 펼쳐졌으며, 세계랭킹 7위 네덜란드가 8위 쿠바를 꺾고 1차전에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12위 파나마가 2위 중화 타이베이를 꺾었다.  

1.1이닝 동안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Eric Mendez를 포함한 6명의 네덜란드 투수진들이 쿠바에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네덜란드가 4-2로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볼넷 만루 상황에서 포수 Lorenzo Quintana의 병살타로 인해 1회 초, 득점 기회를 놓친 쿠바.

쿠바의 Armando Johnson 감독은 “경기 초반 더 나은 타석을 기대했지만 3개의 안타만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3회 말, 구원투수 Onelki Garcia를 상대로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의 Josh Palacios가 1타점 1루타를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Chadwick Tromp가 2타점 안타를 기록하며 네덜란드 대표팀 내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경기 직후 Tromp는 “동료 선수들 덕분에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고,

Hensley Meulens 감독은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부담을 조금 덜게 되어 기쁩니다. 6개의 볼넷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17개 땅볼 아웃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진 2차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2위 파나마가 4회에만 5점 득점, 6회에 6점 득점을 더하며 12-5로 2위 중화 타이베이를 꺾었고, 전 메이저리거인 Randall Delgado가 2.2이닝 동안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중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 모인 15,000명 이상의 관중들은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Mariano Rivera가 시구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으며,

Luis Ortiz 감독은 파나마 선수들이 상대팀의 홈관중 소음을 어떻게 견뎌냈냐는 질문에 “득점으로 관중들의 소음이 잦아들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했다.

스위치 타자 2루수 Jonathan Arauz가 3타점을 기록했고, 파나마 국내리그 MVP인 지명타자 Erasmo Caballero와 WBSC U-23 야구월드컵 동문인 1루수 Jadhiel Santamaria가 2타점씩을 기록했다.

Arauz와 Santamaria, MLB 베테랑 선수인 Christian Bethancourt와 Ruben Tejada, 그리고 우익수 Luis Castillo 등 5명의 파나마 타자가 멀티히트를 선보인 가운데,

중화 타이베이는 7회 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나선 구원 투수 Nien-Ting Wu의 2점 홈런을 포함해 총 13개 안타를 기록,

득점 위치에 오른 7명을 포함해 10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파나마의 방어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A조 조별리그 2일차에는 네덜란드와 파나마의 경기 및 쿠바와 15위 이탈리아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3월 9일 휴식 이 후 파나마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