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2022 1 분 읽기

소프트볼에 미치는 올림픽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 우에노 유키코

두 번째 인터뷰에 참여한 2회 올림픽 소프트볼 금메달리스트인 Ueno가 “소프트볼의 올림픽 참여 여부는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 동안 많은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2회 올림픽 소프트볼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챔피언이 된 우에노 유키코. 그녀의 가장 큰 활약은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던진 것을 들 수 있다.

올림픽 소프트볼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7이닝 퍼펙트 게임을 시전한 우에노는 대만에서 개최된 2022년 WBSC 총회에서 골든다이아몬드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WBS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정말 열심히 임했지만, 퍼펙트게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당시를 회상해보면, 압박감 보다는 승리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5명의 베테랑 선수들로 이루어진 대표팀 일원 중 한 명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 특별히 에이스 선수라는 생각을 갖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2004년 올림픽 이후 스타덤에 올랐던 우에노였지만, 그 것이 그녀의 삶에 평안을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테네 이 후 4년 동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왜 이렇게까지 많은 훈련을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에는 안타 하나만을 내어줘도 경기에 진 것같은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미국을 꺾고 일본의 첫 올림픽 소프트볼 금메달을 이끌었던 우에노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여전히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소프트볼 인생 중 가장 큰 무대였으며, 혼신의 힘을 다 바쳐 투구했고, 머릿속으로는 다시는 공을 던질 수 없더라도 이 경기에서 만큼은 끝까지 잘 던질 수 있게 해달라고 신에게 부탁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점으로 소프트볼이 올림픽 프로그램에서 제외 됐을 때, Reika Utsugi 감독은 우에노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은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소프트볼의 올림픽 참여 여부는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라고 말한 우에노는 올림픽이 어떻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과 목표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올림피언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선수들의 눈이 반짝이는 그런 순간들을 직접 목격하면서 올림픽 무대가 소프트볼의 메인 플랫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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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터뷰에서, 40세가 된 소프트볼의 전설 우에노는 안타까웠던 2018년 여자 소프트볼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 이후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그녀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용기를 준 Reika Utsugi 감독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