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꺾고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양 팀 모두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진출 확정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전 개막과 함께 무패를 기록한 세계랭킹 39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랭킹 47위 보츠와나가 2위를 기록하며, 각각 최고의 국제 여자 소프트볼 대회 참가권을 획득했다.

보츠와나, 케냐, 레소토를 상대로 각각 2승씩을 거두며 더블 라운드 로빈을 휩쓸고 1위를 차지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는 4승 2패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당초 금요일까지 예정됐던 대회는 우천으로 조기 폐막이 결정됐으며 라운드 로빈 순위로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케냐(2승 4패)가 3위, 세계랭킹 62위 레소토(0승 6패)가 4위를 차지하게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5위 푸에르토리코와 10위 네덜란드, 11위 스페인, 27위 쿠바 및 아시아 예선전을 통과할 1개국과 대결할 예정으로,

아프리카 예선전 2위를 차지한 보츠와나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A조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과 9위 호주, 16위 영국, 17위 아일랜드(개최국) 및 아시아 예선전을 통과할 1개국과 대결할 예정이다.

1998년 후지노미야(일본)에서 개최된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데뷔한 이 후 최근 개최된 9개 대회 중 2014년과 2016년을 제외한 7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8번째로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진출 자격을 얻게된 가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고 성적은 2002년 서스캐튼 대회에서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캐나다 세인트 존스에서 펼쳐진 1994년 대회에서 18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던 보츠와나의 경우 2018년 마지막으로 참여해 가장 하위 순위를 기록했으며, 보츠와나의 최고 성적은 2006년 베이징과 2014년 하를럼 대회에서 각각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번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6번째 참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