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 개월 동안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WBSC는 많은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1년 전 11월 21일은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이어, 일본,
사카이에서 제 3회 WBSC 총회가 열렸습니다.
WBSC는 지난 12 개월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해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성취가 있었던 1년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해 WBSC 총회 개회사에서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야구-소프트볼의 글로벌화와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발맞추어, WBSC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WBSC 아카데미 개설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그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WBSC 아카데미는 선수, 심판, 경기임원, 그리고 회원국가연맹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강좌입니다.
프라카리 WBSC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초, 올림픽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올림픽에서 야구∙소프트볼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WBSC는 여러 온라인
워크샵과 교육영상을 통해 야구-소프트볼의 계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은
앞으로 우리 스포츠의 꾸준한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총회에서 우리는 7개 국가연맹을 WBSC의 새 회원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올 7 월에는 지속 가능한 컨셉 (Sustainability)과 함께 “홈플레이트”라는 이름으로 된 새 본부를 스위스, 퓌이에 개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건물의 약 10% 에너지는 태양에너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IOC 지속가능성 사례연구에 포함되었으며,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한 걸음이 되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다카르 유스올림픽이 2026년으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빠른템포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베이스볼5가 IOC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올 해 또 하나의 마일스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베이스볼5는 남녀혼성 스포츠로 양성평등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 초, WBSC는 세계태권도연맹 및 태권도박애재단과 인도주의, 사회통합, 평화활동을 지원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세 기관은 스포츠, 스포츠 행사, 그리고 기타 관련 활동을 통한 유소년, 사회통합, 평등한 스포츠참여기회, 그리고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굿 가버넌스와 관련하여, 올해 WBSC는 인티그리티 위원회를 개설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페어플레이, 투명성, 선수인권보호, 그리고 평등한스포츠참여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졌습니다. 이는 앞으로 야구-소프트볼 커뮤니티의 건강한 발전과 통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올 해 야구는 스포츠 활동의 재개를 보여주는 본보기 역할을 하였습니다. 멕시코유망주프로리그가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물한 경기가 엄격한 보건규칙 준수와 함께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2020 국제스포츠연맹 (IF) 포럼에서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대만프로야구리그는 올해 가장 먼저 리그를 개막한 프로스포츠리그가 되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최근 전원관중을 수용하며, 내년에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청신호 사인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며, 내년 2020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많은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에서 열린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이 WBSC의 유일한 국제대회였지만, 다가 오는 한 해에는 많은 야구/소프트볼대회와 함께 지구촌 선수들과 팬들이 더욱 더 우리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