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파라나,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개최지

4월 15일 토요일부터 23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약 4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엔트레 리오스 주의 파라나에서 제 1회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2년 남자 청소년 소프트볼 세계 선수권대회에 이은 두 번째 소프트볼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소프트볼 수도’로 알려진

365,000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엔트레 리오스 주의 주도, 파라나에 위치한

나팔도 카르넬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989년 11월 4일 개장한 이 경기장은 남자 소프트볼 팬 아메리칸 선수권대회의 개최지로 60년대 후반과 70년대 파라나 소프트볼을 이끌었던 ‘나팔도 카르넬(Nafaldo Cargnel)’의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건설 당시 국가의 심각한 재정적, 정치적 위기속에서도 대회 일정에 맞추어 경기장을 완공하기 위한 파라나 소프트볼협회의 회장이자 WBSC 소프트볼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Victor Centurion의 기여가 컸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1995년 팬아메리칸 게임과 3번의 팬아메리칸 선수권대회 및 2012년 남자 청소년 소프트볼 월드컵이 펼쳐졌던 이 곳에서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볼 대회가 될 WBSC U-23 남자 소프트볼의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수년에 걸쳐 보수를 마친 나팔도 카르넬 경기장은 임시 스탠드의 추가로 4,000명 이상의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고, 400여개의 지붕이 있는 좌석 및 두 개의 다목적 건물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