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 프로 선수들 대거 참여. 라오스 vs 태국 개막전
25/09/2023 1 분 읽기

아시안게임 야구 : 프로 선수들 대거 참여. 라오스 vs 태국 개막전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회에 다수의 중국프로야구(CPBL), 한국야구위원회(KBO),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항저우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흥시 소흥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되는 2022년 아시안게임 야구 대회에 세계 최대 프로 리그 구단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중국프로야구(CPBL)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과 일부 전 MLB 스타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총 9개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70위 태국과 74위 싱가포르, 75위 라오스가 조별 리그 출전권 2자리를 놓고 1차 예선전(싱글 라운드 로빈)을 치르고, 세계랭킹 1위 일본과 4위 한국, 5위 중화 타이베이, 24위 중국, 36위 필리핀, 45위 홍콩 차이나가 조별 리그를 시작한다.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중 상위 2개팀이 나머지 6개팀과 함께 조별리그에 합류하게 되며, 라오스와 태국의 개막전이 화요일에 시작된다.

이 곳에서 전체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 조

A조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승리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며 23위 중국과 36위 필리핀, 그리고 1차 예선을 통과한 두 번째 팀이 나머지 슈퍼라운드 진출권 획득을 위해 대결할 예정으로, 중국과 필리핀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9년 동안 메이저리그(MLB)에 몸담으며 레드삭스와 말린스, 에인절스 등의 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스타 우완 Junichi Tazawa가 A조 리그 우승 후보 일본대표팀과 함께 일본의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주최국 중국은 이전의 모든 야구 대회에서 모두 4위를 기록했으며, 조별리그에서 필리핀을 꺾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슈퍼라운드 진출시 역대 최고 기록과 같은 최소 4위가 보장되고, 사상 첫 번째 메달 획득과 함께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노릴 수 있게된다.

지난 3번의 아시안게임에 결장했던 필리핀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대회에 복귀했으며, 올해 초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필리핀아마추어야구협회(PABA)의 Pepe Munoz 사무총장은 “세계 최고팀을 이기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과의 대결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B 조

한편, 아시아의 두 강팀이 B조에서 맞붙는다. 프로구단 선수들로 명단을 채운 세계랭킹 4위 한국과 5위 중화 타이베이가 그 두팀으로 45위 홍콩 차이나를 제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 명단중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19세 투수 장현석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선수이며,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회에서 5번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화 타이베이 역시 NPB와 CPBL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들로 명단을 채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한 MLB 파이어리츠의 Tsung-Cheh Cheng를 비롯해 17명의 프로 선수가 포함됐고, 최근 2021년까지 MLB에서 활약해온 전 메이저리거 Tzu-Wei Lin(29세)와 2020년 CPBL 홈런 리더이자 2023년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자인 An-Ke Lin 등이 함께한다.

2010년 대회와 2018년 대회에 출전해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한 홍콩 차이나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야구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홍콩 차이나 역시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5월 동아시아컵 결승전에서 필리핀에 1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