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 속, 야구활동, 긍정적 메시지로
24/03/2020 1 분 읽기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 속, 야구활동, 긍정적 메시지로

코도뇨 (Codogno)는 이탈리아 북부 조그만 마을로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령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지역 중 하나이다. 이 가운데 Paolo와 Filippo, 두 야구선수는 레드존에서 볼을 주고 받으며 코로나19바이러스 종식을 기원하는 응원활동을 겸한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코도뇨 (Codogno)는 이탈리아 북서부 롬바르디아 주 (Lombardia), Lodi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현재 약 15,000 명의 주민들이 격리 상태에 있다. 코도뇨는 이탈리아 북부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동금지령을 내려진 11개 도시 중 하나이다.

축구의 나라 이탈리아이지만, 코도뇨는 야구의 도시로도 불리고 있을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 지역 코도뇨야구클럽은 1967 년에 창설됐고, 1976 년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1982년에는 19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클럽은 또한 2002 년 이탈리아 최고 리그에 출전했고, 최근에는 3부 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이 클럽은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12세, 15세, 18세 이하 부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로디 (Lodi)는 레드존에서 단 27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이 곳에도 야구클럽이 있으며, 유소년 프로그램을 포함해 활발한 야구활동을 펼쳐지고 있다.

3 월 초, ‘Il Corriere della Sera’라는 일간지는 Paolo와 Filippo, 두 야구선수의 이야기를 전했다. Paolo는 로디 (Lodi)에서 뛰지만 코도뇨 (Codogno)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는 밖으로 나가 팀원들과 함께 연습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반대로 Filippo는 로디에 거주하지만 코디뇨에서 뛰고 있다. 역시 이런 이유로 그는 팀원들과 함께 연습 할 수 없는 사정이 됐다.

두 선수는 레드 존 경계선에서 볼을 주고 받는 간단한 캐치볼연습을 하기로 했고, 이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점차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스포츠활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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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우리의 메시지는 우리는 비극상황이 아닌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 빨리 이러한 상황이 종식되어, 원래 생활로 돌아가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 이탈리아정부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3월 9일 사상 전례 없는 전국토 봉쇄령을 발표했다. 이는 생필품 구입을 제외한 모든 활동이 중지된 상태를 말한다.

야구공을 주고 받는 것은 주요 신체운동 가운데 하나가 됐다. Bari Warriors 야구클럽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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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전 세계 많은 시민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집에서 야구 신체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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