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야구, 이탈리아 국제 심포지엄에 등장
14/06/2023 1 분 읽기

시각장애인 야구, 이탈리아 국제 심포지엄에 등장

12개국에서 모인 전문가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파르마에서 개최된 신체 및 시각 장애, 청각 장애인들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 등장한 시각장애인 야구는 2022년 시각장애인 야구 인터내셔널 컵의 출범과 함께 WBSC의 주요 파라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에서 개최된 Real Eyes Sport와 이탈리아 패럴림픽 위원회가 주최한 신체 및 시각 장애, 그리고 청각 장애인들에 관한 제 2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시각장애인 야구가 소개됐으며,

이탈리아, 미국,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체코, 폴란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 이스라엘, 스위스를 대표해 참가한 연구원 및 실무 관계자, 학부모들이 함께 자리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뉴욕주립대 브록포트(SUNY) 운동학과 교수이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스포츠 교육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Lauren Lieberman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며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고,

이탈리아 시각장애인야구협회(AIBxC, WBSC 준회원)의 Eva Trevisan은 이탈리안 스타일의 시각장애인 야구가 심신 재활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야구는 WBSC의 대표 파라스포츠 종목으로 네덜란드 빅스에서 개최된 제 1회 WBSC 시각장애인 야구 인터내셔널컵에 영국과 이탈리아, 미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가 참가했으며, 결승전에서 미국이 영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이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수상자에게는 WBSC 최초의 점자 트로피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