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 대만 시리즈 개막
04/11/2023 1 분 읽기

CPBL 대만 시리즈 개막

밤 10시, 늦은 밤까지 경기가 진행됐으며, 총 16명의 투수가 경기에 투입되는 등 치열한 접전끝에 14회, Liu의 끝내기 홈런으로 드래곤즈가 34년 만의 승리를 거뒀다.

대만, 타이베이| 24년만에 대만 시리즈에 복귀한 웨이촨 드래곤즈가 라쿠텐 몽키스를 상대로 2023년 대만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다.

드래곤즈가 24년만에 대만 시리즈에 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유니프레지던트 세븐일레븐 라이온즈를 꺾고 대만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라쿠텐 몽키스를 상대로 1, 2회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를 장악해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탄탄한 투구력을 선보인 드래곤즈의 선발 투수 Jo-Hsi Hsu는 4이닝 동안 2개 안타와 1실점을 허용했고, 몽키스의 선발 Pedro Fernandez는 5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1개의 홈런과 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양팀의 선발 투수가 퇴장한 뒤 7회, CPBL 에서 9시즌을 뛴 최장수 외국인선수이자 네 번째 대만 시리즈에 출전한 몽키스의 Bryan Woodall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9회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은 총 1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등 대만 시리즈 역대 최다 투수 투입 기록을 세웠다.

경기장 주변 소음을 제한하는 밤 10시까지 경기가 진행됐고, 모든 음향장비가 꺼진 상황에서도 팬들의 응원은 계속됐다.

모두가 17이닝 까지 이어졌던 2009년 대만시리즈 6차전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하던 찰나 16회, Chih-Hung Liu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나왔다.

Liu는 “팬들의 환호와 함께 정말 짜릿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팬여러분들의 응원에 감동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만시리즈 34년 역사상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Liu. 7전 4선승제 대만 시리즈 2차전이 드래곤즈의 홈구장에서 계속될 예정으로, 3차전과 4차전은 몽키스의 홈구장인 타오위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