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 브라더스, 전반기 리그 우승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 [대만프로야구]
20/07/2020 1 분 읽기

중신 브라더스, 전반기 리그 우승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는 리그 초반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6 월 중순부터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중신 브라더스는 약 5,500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퉁이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전반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만, 타이난 – 대만프로야구 (31년 역사) 창단맴버인 중신 브라더스가 7월 14일 전반기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2020 대만프로야구리그 플레이오프에 첫 번째로 진출했다. 이는 중신 브라더스가 거둔 열여섯 번째 전반기 우승이다.

중신 브라더스는 14일 타이난 퉁이 라이온즈 홈구장에서 열린 펼쳐진 경기에서 퉁이 라이온즈를 6-1로 꺾고 전반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경기장은 WBSC U-12 야구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사용돼, 야구팬들로부터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타이난 야구장은 퉁이의 홈구장이지만, 중신의 우승을 직접 보고자 하는 많은 중신 팬들의 환호에 힘입어 전 좌석 (5500석)이 매진됐다. 중신 브라더스 선발투수 Jose DePaula가 퉁이 라이온즈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아웃시키자, 중신의 많은 팬들은 노란색 리본을 던지며 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대만프로야구는 2020년 코로나19로 상황 속에서도 가장 먼저 올 시즌을 개막했다. 정부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4월 11일 무관중으로 리그를 개막했고, 5월 8일부터는 관중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며 경기장을 개방했다.

중신 브라더스 CHIU Chang Jung 감독은 아홉 번째 전반기 우승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37승 23패를 기록하며 역대 리그 전반기 중 최다승을 기록했다. Chiu감독은 선수시절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열린 1994 IBAF 야구월드컵에 대만대표팀 선수로 참가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첫 두달 동안) 라쿠텐 몽키스가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중신 브라더스가 일곱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치고 올라왔고, 6월 중반부터 선두자리에 올라 섰다.

라쿠텐 몽키스는 시즌 전반기를 2 위로 마쳤다. 퉁이 라이온즈는 3위로 전반기 시즌을 마무리했고, 푸방 가디언스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Brother Elephants (현재, 중신 브라더스), 퉁이 라이온즈 (Uni-President Lions), 싼샹 타이거스 (Mercuries Tigers), 그리고 웨이츄완 드래곤스 (Weichuan Dragons)와 함께 1990년에 출범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201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의 준회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