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전 공동 회장이었던 국제소프트볼 리더, Don Porter 별세, 향년 90 세
08/06/2020 1 분 읽기

WBSC 전 공동 회장이었던 국제소프트볼 리더, Don Porter 별세, 향년 90 세

Porter는 26 년 동안 국제소프트볼연맹 (ISF)의 회장을 맡았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소프트볼이 데뷔무대를 갖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그는 Riccardo Fraccari공동 회장과 함께 2013 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의 탄생을 이끌었다.

전 국제소프트볼연맹 (ISF) 회장이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동회장이었던 Don Porter가 지난 6월 7일 (일), 고향인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Oklahoma City)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Riccardo Fraccari) 회장은 “WBSC와 소프트볼 전 커뮤니티는 소프트볼의 국제화와 발전에 앞장선 돈 포터 (Don Porter)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소프트볼 비전, 노력, 수십년 동안의 봉사, 그리고 소프트볼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오랜 기간 동안의 그와의 우정은 특별한 기억들로 가득하다. 그는 WBSC의 이름을 포함해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현재 130 개국 이상에서 실행되고 있는 소프트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05 년 세계소프트볼의 날을 만들어, 우리는 매년 6월 13일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돈 포터의 많은 노력은 올림픽 소프트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의 아내 Jean, 그리고 그의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

WBSC 토미 벨라즈케즈 (Tommy Velazquez) 소프트볼 회장도 “소프트볼의 글로벌화 및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친 포터 (Porter) 전 회장은 우리 소프트볼 가족들로부터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 Porter는 2017년 보츠와나, 가보로네 (Gaborone)에서 열린 WBSC 총회에서 WBSC 최고 명예상인 ‘Collar of Honour’를 수여받았다. 이 상은 WBSC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Don Porter는 1962년 아마추어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로 취임했다. 그 후 1965년 국제소프트볼연맹 (ISF) 사무총장으로 선출됐고, 사상 첫 세계소프트볼선수권대회를 열었다.

Porter 는 1968년부터 올림픽 종목으로써의 소프트볼 자리매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991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소프트볼의 포함을 공식 발표했고, 소프트볼은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두 차례 올림픽 복귀에 실패한 이후 그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야구연맹 (IBAF)과의 합병에 앞장섰다. 이로써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이 2013년 탄생됐고, 2014년까지 WBSC 공동 회장으로 활동했다.

Donald Emmett Porter는 1930년 5월 18일 태어나, 1949년 Jean과 결혼했고,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었다.

Porter는 아마추어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1963-1997), 국제소프트볼연맹 사무총장 (1965-1987), 그리고 국제소프트볼연맹 회장 (1987-2013)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 (1968-1988)으로도 활동했고, 월드게임 (World Games) 공동 설립자인 그는 첫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Porter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GAISF; 1984-2006) 집행위원회에서 여섯 차례 임기에 걸쳐 활동했고,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 총연합회 (ASOIF) 집행위원회에 두 차례 (1994, 1997) 임명됐다. 그는 1997년 올림픽훈장 (Olympic Order)을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