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포커스: 페루, U-18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개최로 주목

협회 포커스: 페루, U-18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개최로 주목
31/01/2022
페루 소프트볼협회의 Vanessa Endo 회장(사진 오른쪽)은 “대회 조직으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페루에서 개최될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첫 번째 협회 포커스 시리즈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WBSC U-18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을 개최한 페루 소프트볼협회(Federación Deportiva Nacional Peruana de Softbol)이다.

페루 소프트볼협회의 회장이자 WBSC 미주지역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Vanessa Endo 회장은 WBSC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만해도 페루의 월드컵 개최는 꿈만 같은 일이었습니다. 정부기관과 상의한 뒤 Marisa Matsuda 감독에게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었죠.. 경기장 및 대회 조직 등 우리가 이룬 성과에 매우 만족합니다.”라고 했다.  

관련 기사:
- WBSC협회 포커스 발간 2년차, 10개 국가 소개

Endo 회장 이전에 페루 소프트볼협회 회장직을 지냈던 전 스타 투수 출신인 Matsuda(사진 왼쪽)는 현재 WBSC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의 위원이자 남미 소프트볼 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페루 소프트볼협회는 1981년에 설립됐으며, 2019년 팬아메리칸 게임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팬암 게임 참가를 희망했던 페루는 U-15 부문을 시작으로 처음으로 U-15 남미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 Endo 회장은

2019년에 대해 페루 소프트볼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페루는 사상 첫 WBSC U-12 혼성 소프트볼 월드컵에 참가해 개최국 중화 타이베이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U-15 남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개최국이 된 페루는 Villa Maria del Triunfo 경기장에서 열린 U-18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했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하긴 하지만 그 것만이 유일한 평가는 아닙니다. U-18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4위 및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훌륭한 성과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2014년부터 시작된 페루 소프트볼 프로젝트의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루는 2021년 연말에 새로 집계된 WBSC 소프트볼 세계랭킹에서 8순위 상승해 22위를 기록했다.

Endo 회장은 월드컵의 유치가 페루의 세계랭킹 상승 및 소프트볼 인기 상승에 기여했음은 물론 강력한 유산을 남겼다고 전했다. “U-18 월드컵 덕분에 페루에서 소프트볼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WBSC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월드컵 유치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다음 U-15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의 개최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볼5와 소프트볼 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야구/소프트볼의 5:5 버전을 좋아하며,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역동적이며 아이들이 쉽게 즐길수 있는 베이스볼5는 훌륭한 개발 도구입니다.”라고 말했으며,

페루 야구협회와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는 다른 협회이지만 손을 잡고 걷고 있습니다. Javier Ramos Diaz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U-18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사용을 허용해 주는 등 지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개발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팬데믹 발생으로 인해 우리는 2년 동안 6-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소프트볼 오픈데이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2022년에는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남자 소프트볼 개발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WBSC와 대륙연맹의 다양한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