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야구연맹, 아시아 야구 파워하우스로 부상 목표
18/06/2020 1 분 읽기

스리랑카야구연맹, 아시아 야구 파워하우스로 부상 목표

야구는 1980년대 스리랑카에 처음 소개됐다. 스리랑카야구연맹은 아시아에서의 파워하우스로의 부상을 위한 야구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스리랑카는 아시아에서 강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 야구 커뮤니티는 약 4,500명의 선수에 달해, 5년 안에 일본, 한국, 대만과 같은 아시아야구의 강호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시아 야구에서는 또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

스리랑카 최초의 야구 시설인 일본-스리랑카 프렌드쉽구장 은 2012년 12월 디야가마 (Diyagama)에서 최근 10 년 이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스리랑카아마추어야구소프트볼협회 (SLABSA) Romario De Silva 개발팀장은 WBSC와의 인터뷰에서 "그말에 동의한다.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5년 동안 그 아시아 야구 강호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WBSC 야구세계랭킹 37 위인 스리랑카는 2017년과 2019년에 서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 스리랑카는 세계랭킹이 더 높은 파키스탄 (27위)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서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De Silva는 스포츠행정가로서 야구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 "나는 럭비 선수였지만, 현재 스포츠 행정가이자 미디어담당자가 됐다. 물론, 야구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팬 중에 한 명이다. 2018년부터 스리랑카야구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청소년야구는 다음과 같이 5개 연령대 카테고리로 나눠진다: U-12, U-14, U-16, U-18, 그리고 U-20.

그는 "12세 이하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최소 세 번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승리를 쫓기 위해 경기를 하기 보다는 경기 그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최고수준의 12세 이하 대회에서는 우승트로피가 있다."고 말했다.

"U-14, U-16, U-18 그리고 U-20 대회는 보통 더블-엘리미네이션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리랑카에서 야구는 주로 ‘야구홍보프로그램’ (‘Baseball Awareness' Programmes)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De Silva 팀장은“이 프로그램은 3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체험 단계  (Try Stage)이다. 특히, 우리는 이 단계를 많은 교외 지역에 적용해 야구를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통 6-10 개의 학교를 선택한다. 먼저, 두 팀이 야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그 다음, 모든 팀이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 번째 단계는 실전 단계 (Play Stage)이다: "우리는 3 개월 후, 같은 학교를 방문해 장비를 제공한다. 그리고 각 학교에 교사, 스포츠행정원, 또는 졸업생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이유는 코치 훈련을 제공해 코치들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

마지막 단계는 대회지속 단계 (Stay Stage)이다: "우리는 해당 지역 내 최소 다섯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를 조직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각 지역에서 체험, 실전 경기 뿐 만 아니라, 야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리랑카 여자야구는 아직 유아기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Beatrice Allen이 위원장으로 있는 WBSC 여자개발위원회 Yamada Hiroko위원을 통해 여자야구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됐다.

De Silva 팀장은 "현재 여자 야구는 군대, 대학교, 그리고 몇몇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 클럽에는 이제 여자야구를 소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

최근 스리랑카에도 현대식 버전의 야구/소프트볼을 간소화한 베이스볼5가 소개됐다.

De Silva 팀장은“베이스볼5는 우리 스리랑카 같은 국가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베이스볼5는 고무공 하나면 경기가 가능하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야구홍보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스볼5를 각 학교에 소개할 계획이다. 스리랑카에는 약 1만 3천개 학교가 있다. 모든 학교에 베이스볼5가 소개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과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선수들을 훈련시킬 코치 확보다. 최근 WBSC 베이스볼5 교육용 영상을 통해 우리 12명의 코치들이 트레이닝 연습을 했다.”

스리랑카의 Sujeewa Jayantha Wijayanayake는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야구 및 소프트볼 기술행정 부매니저로 임명됐다.

"그는 현재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또한 훌륭한 야구심판이기도 하다. 그는 스리랑카에서 유일한 국제 심판이다."

야구는 1980년대 중반 스리랑카에 처음 소개됐다. 전 Festus Perera 미 대사가 야구를 스리랑카에 처음 소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강사 Jim Dimick은 첫 야구코치로서 스리랑카 야구보급을 도왔다. 처음 스리랑카에 만들어진 야구팀은 다음과 같이 네 팀이었다: 스리랑카 공군팀, Shakthi 야구클럽, Gold Fish 야구클럽 그리고 로얄대학 (Royal College).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야구가 처음 스리랑카에 소개될 당시, 콜롬보 (Colombo), 해브로크 파크 (Havelock Park)에서 국내 팀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첫 야구대회는 1985년에 열렸으며, 그 이후 스리랑카 야구역사에 여러 마일스톤이 생겼다.

1990 년대 초 일본에서 온 야구선수들이 스리랑카 콜롬보 (Colombo)와 칸디 (Kandy)에서 투어 경기를 펼쳤다. 이를 계기로 1992년 세계어린이야구페어 (World Children's Baseball Fair)에 6명의 스리랑카 선수들이 초청됐다.

스리랑카는 야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995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 1회 아시아야구컵 참가자격을 얻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성공적으로 대처한 여러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1,7917 명의 확진자,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아직도 약 3천 5백명이 45개 센터에서 격리를 하고 있다. 공식적인 자가격리 이후 52일간 만에 5월 11일부터 여러 활동들이 재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