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2019 1 분 읽기

일본, 만원 관중 앞에서 대한민국을 꺾으며,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예열 마쳐

도쿄돔에서 총 44,224명의 관중이 3시간 43분 간의 명승부를 즐겼다.

일본과 대한민국은 도쿄돔에서 양 팀 합쳐 18 득점, 26안타를 쏟아내며, 44,224명의 관중을 즐겁게 했다. 3시간 43분간의 긴 승부에서 양 팀 합쳐 총 11명의 투수들이 접전을 벌인 끝에, 일본이 대한민국을 10-8로 꺾고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과 대한민국은 내일 (11월 17일 일요일) WBSC 프리미어12 2019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경기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 되었을 때, 두 팀 모두 사생결단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지는 않았다. 일본의 선발투수는 35살의 베테랑 Kishi Takayuki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오직 3이닝 만을 소화 했을 뿐이었고, 대한민국 역시 대회에서 1이닝 만을 소화한 20살의 유망주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승호는 2이닝 동안 8 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3회말에 강판되었다. 3-1로 뒤진 만루상황에서 구원투수 이용찬이 등판하였지만, 볼 넷으로 1실점 후 일본에게 안타와 내야 땅볼,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 허용하여 스코어는 7-1로 벌어졌다.

Kishi 역시 6실점을 허용하였지만, 69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을 책임졌다. Kishi는 6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4회를 마무리 짓는데 있어 31개의 공이 필요했다.

주전 유격수, 중견수, 포수가 결장 했지만, 대한민국의 선발 타선은 Kishi를 상대로 포수 박세혁과 유격수 김상수의 2루타를 포함해 6안타를 뽑아내며, 일본을 1점차로 추격했다.

일본은 7회 무산된 만루 기회를 포함해 11개의 잔루를 기록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5회초 대한민국의 만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Suzuki Seiya와 1루수 Yamada Tetsuto가 멋진 더블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타자들을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중간 계투 Ono Yudai는 3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5회초를 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Kan Ohtake는 8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Taguchi Kazuto 역시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