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언 Chien-Ming Wang, 전 WBSC 부회장 Tom Peng,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15/01/2024 1 분 읽기

올림피언 Chien-Ming Wang, 전 WBSC 부회장 Tom Peng,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 시티 로열스에서 활약했던 전 메이저 리거 Chien-Ming Wang이 전 WBSC 부회장을 포함한 다른 4명의 대만 야구 전설들과 함께 2023년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에 올랐다.

대만, 타이페이 | 전 메이저리거이자 올림피언 Chien-Ming Wang이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에 올랐다.

Wang은 92.86%의 득표율과 함께 프로 부문에 입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으며,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단은 아마추어 부문에서 다른 4명의 입회자도 함께 선출했다.

타이난 남부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부터 야구 경력을 시작한 Wang은 11세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고, 2000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이후에도 202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및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자주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2005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며 대만 출신 세 번째 메이저리거가 된 Wang. 2006년 양키스와 함께 19승을 거두며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과 함께 리그 선두를 차지했고, 2006년에도 19승을 거두며 ‘올해의 최우수 선발 투수’로 선정된데 이어

2007년과 2008년 타임지는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로 선정했다.

대만 내에서도 높이 평가 받았던 그는 2005년과 2006년 스포츠 엘리트 어워드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고, 2008년에는 만장일치로 ‘10인의 가장 뛰어난 청년’ 명단에 오른 최초의 야구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MLB 은퇴후 2019년 WBSC 프리미어12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대만의 불펜코치로 활약했던 Wang은 현재 CPBL, CTBC 브라더스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아마추어 부문 헌액자로 선정된 Kue-Shing LinHyotaro Kondo, Keng-Yuan Chen 이 사후 표창을 받은 가운데, 전 WBSC 부회장 Tom Peng도 선출자 명단에 올랐다.

대만 야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Lin은 화롄에서 최초의 토착 야구팀인 NOKO를 설립, 1925년 NOKO는 일본 고시엔 고등학교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초의 대만 야구팀이 됐다.

올해는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Kondo 는 1931년 고시엔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KANO야구팀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만장일치의 표를 받았으며,

고시엔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1931년 KANO 팀의 멤버였던 Chen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오랜 시간 야구 코치로 활동했었다.

87.5%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Peng 전 WBSC 부회장은중국 문화 대학 재학시절 야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오랜 시간 국내외 야구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로 특히 국제 무대에서 대만 야구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고, 대만인 최초로 아시아 야구 연맹 회장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부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야구를 통한 대만과 일본의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두 개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3년에 설립 이후 45명의 야구 선수, 코치, 감독, 임원을 헌액자로 선출해온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의 명예의 정당 및 박물관은 타오위안현 렁탄에 위치하고 있다.

2023년도 시상식은 2024년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