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언 Chin-Feng Chen,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12/12/2022 1 분 읽기

올림피언 Chin-Feng Chen,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대만 출신 첫 메이저 리그 선수인 Chin-Feng Chen가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고(故) Harvey Tung 커미셔너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대만, 타이베이 | 12월 12일 월요일,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이자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으로 활약해온 Chin-Feng Chen이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올해 44세의 그가 75.92%의 득표율로 최연소 헌액자로 선정됐다.

타이난 남부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한 Chen. 1989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이후 U-16 야구 월드컵)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해

이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1997년, 1999년, 2003년), WBSC 야구 월드컵(1998년, 2001년), 방콕 아시안 게임(1998년), 아테네 올림픽(2004년)과 같은 다양한 국제 대회에 중화 타이베이 대표로 참가해왔으며, 2001년 WBSC 야구 월드컵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한 그 활약은 대만 현대 야구 역사 내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1999년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대만 출신의 첫 번째 메이저리거인 그는 2006년 대만에 돌아와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라 뉴 베어스(이후 라미고 몽키스)에서 활약한 뒤 20007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2007년 월드컵,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에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 선수로 참가했으며,

야구 선수로서 대만 내 널리 인정 받아 2016년 스포츠 엘리트 어워드 특별상과 2017년, 10인의 우수 청년에 선정됐는데, 50년 동안 이 상을 수상한 야구 선수는 단 두 명뿐이라고 알려져있다.

은퇴 후, 2017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의 타격 코치를 맡았던 Chen은 이 후 CPBL 푸본 가디언즈의 부국장을 역임한 후 마이너리그 팀 감독과 구단 고문으로 전향해, 최근에는 푸본 가디언즈 마이너리그 팀의 최초 타이틀 획득에 기여했다.

전 CPBL 커미셔너이자 Mercuries Tigers의 구단주였던 고(故) Harvey Tung도 명예의 전당 특별기여 부문(득표율 77.78%)에 선출됐다. 1990년 리그 출범부터 CPBL 역사에 남을만한 인물로 2003년 CPBL과 대만 메이저 리그 간의 합병 절차를 감독했으며, 합병 이 후 확장 팀을 후원하기도 했다. 재임 중 2004년 고인이된 그는 2008년 스포츠 엘리트 어워드 특별 공로상을 추서받았다.

대만 북부 타오위안시 룽탄에 박물관과 함께 위치해 있는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은 2013년 설립된 이 후 40여 명의 야구 선수와 코치, 감독 및 임원들을 헌액자로 선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