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록과 함께 증명된 국제 야구 파워
24/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록과 함께 증명된 국제 야구 파워

높은 시청률과 관중수 기록, 드라마틱한 경기들로 주목받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WBSC와 메이저리그야구의 파트너십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입증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집행위원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 야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점등을 미루어 WBSC와 메이저리그야구의 파트너십이 불러오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난 화요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3-2로 꺾고 3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47개 경기에 걸친 2주간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경쟁이 막을 내렸다. 국제 야구 대회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과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가득했던 이번 대회를 통해 WBSC와 MLB의 국제 야구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금요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WBSC 집행위원회의에서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본질적 가치는 우리 스포츠의 세계화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나타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야구와 소프트볼의 위력을 선보였고, 국가대표팀으로 뛰고자하는 선수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그들을 향한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야구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함께하며 WBSC와 MLB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야구 덕분에 같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팀 동료인 Mike Trout와 Shohei Ohtani가 우승 트로피를 위해 투구 대결을 펼치는 명장면 등 우리 스포츠 역사에 상징이 될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WBSC는 앞으로도 MLB와의 협력으로 국제 야구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우리 앞에는 흥미진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만, 미국에서 진행된 조별리그 관람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모두 조기 매진되는 등 총 130만 명의 팬들이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이는 2017년 대회에 세워진 관중수 기록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조별리그 경기를 찾은 관람자 수만 1,010,999명으로 한 경기당 평균 관중수 25,275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관중수 뿐만 아니라 TV 시청률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163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13개 언어로 방송된 이번 대회 3개 경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4개 경기 순위안에 들었다.

결승전의 경우 2017년 대회보다 69% 증가한 평균 520만 명의 시청자수 기록으로 미국 TV에서 방영된 WBC 경기중 가장 높았으며, 이러한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미국과 영국의 개막전 경기가 2009년 대회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조별리그 경기로 기록됐다.

일본에서는 6,200만 명의 시청자가 3월 10일 한국과 일본의 조별리그 경기를 시청했고, 이탈리아와의 8강전은 전국 가구 평균 4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또한, 2년 전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미국과의 결승전 경기가 37%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올림픽, 프리미어12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최초 국가가 됐다.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 역시 62%의 시청률을 기록, 2017년과 비교하여 가장 큰 시청률 상승을 보인 곳은 대만(+151%), 멕시코(+103%), 캐나다(+44%)로 집계됐다.

체코, 영국, 니카라과 등 5개 대륙 내 20개국이 WBC에 참가했으며, 그 중 18개 팀이 1승 이상을 거뒀다.

미국대표팀의 주장 Trout는 아쉽게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이번 대회의 참여가 그의 경력에서 가장 즐거웠다고 언급했으며, “이 대회는 정말 특별하며, 대회에 참여했던 10일 동안 가장 즐거웠습니다.”라며 미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Ohtani는 “지금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11월 진행한 수술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게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인 Brycer Harper는 다음 기회가 있다면 올림픽 경기를 포함한 더 많은 국제 야구 무대에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고,

“저는 그동안 야구의 올림픽 복귀와 하키와 같은 종목과 같이 MLB 정규 시즌 동안 휴식을 갖는 것에 대해 찬성해왔습니다. 올림픽과 같은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야구 경기를 펼치는 것을 꼭 지켜보고 싶습니다.”,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대만,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 모든 참가팀들의 팬들이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