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Wang : 대만프로야구리그, 해외 야구팬들을 위한 영어중계방송진행
30/04/2020 1 분 읽기

Richard Wang : 대만프로야구리그, 해외 야구팬들을 위한 영어중계방송진행

전 세계 야구팬들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일하게 2020시즌 프로야구리그를 개막한 대만프로야구리그 영어중계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 “좋은 아침, 좋은 오후, 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전 세계 야구팬들을 환영하고 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인해 야구경기를 기다리는 전 세계 많은 스포츠팬들을 위해 영어로 중계방송하는 아이디어를 내, 경기 시작과 함께 위와 같이 전 세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유일하게 2020 시즌을 개막한 프로야구리그로 전 세계 많은 미디어로부터도 뜨꺼운 관심을 받고 있다.

WBSC의 아시아담당 기자인 리처드 "보스턴" 왕 (Richard Wang) "우리가 2020 시즌을 개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예방대책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방송파트너인 웨인 맥닐 (Wayne McNeil)은 일레븐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해 CPBL경기 해설을 시작했다. 이후 Wang은 McNeil 과 함께 야구경기의 전달자 (The Voice of Baseball) 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CPBL 정규시즌 경기의 국제중계방송은 CPBL 31 년 역사상 이번이 두 번째이며, 경기 전체가 영어중계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닐 (McNeil)은 "COVID-19로 전 세계가 멈춰 있는 가운데 CPBL 2020시즌이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 경기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7 년 넘게 대만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5 WBSC 프리미어12 에서 야구해설을 맡기도 했다.

Wang은 “대만 ESN (일레븐 스포트 네트워크) Simone Kang 상무이사가 영어중계방송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Wang은 대만 FOX Sports와 함께 모국어인 중국어 (Mandarin)로 MLB 야구 방송진행자/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제2 외국어인 영어로 하는 중계방송팀 합류 요청 제안이 왔다.

Wang은 "나는 제 2 외국어로 하는 야구중계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영어로 하는 대화는 유창한 편이고, 발표도 가능하다. 하지만, 영어로 하는 야구중계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영어중계방송은 전 세계 65 만 회 이상 시청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더 많은 전 세계 야구팬들이 ESN의 트위터를 찾는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섯 경기 만에 CPBL 경기 조횟수는 5백만을 넘었다.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프로그램이 된 샘이다.

Wang과 McNeil의 라쿠텐 몽키스 (Rakuten Monkeys) 경기 영어방송의 성공은 다른 CPBL 구단의 영어방송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푸방 가디언즈 (Fubon Guardians)는 자신의 Twitter 계정을 통한 푸방 가디언즈 TV를 설치해, Wang과 McNeil의 영어중계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시켰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MLB)와 일본프로야구리그 (NPB)가 올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한국프로야구리그 (KBO)는 5 월 5 일 무관중으로 리그개막을 계획하고 있다.

Wang과 McNeil은 2020 시즌 말까지 CPBL 경기를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영어중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ang은 “시청자 여러분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아침커피, 점심도시락, 또는 저녁식사 접시와 함께 우리 경기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