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환영과 함께 타이베이 돔 매진
04/03/2024 1 분 읽기

프로야구 환영과 함께 타이베이 돔 매진

대만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수를 기록한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CPBL CTBC 브라더스의 대결. 1차전에서 브라더스를 상대로 승리한 자이언츠는 다음날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이베이, 타이완 | 최근 개장한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사상 첫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총 38,890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었으며, 토요일, 더블 헤더 첫 번째 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CTBC 브라더스를 꺾고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타이베이 돔 경기 최초로 매진된 이번 경기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창단 90주년 기념과 더불어 야구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1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CTBC 브라더스에 4-1로 승리했다.

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Togo Shosei는 “지금까지 이토록 열정적인 응원과 함성들은 경험해본 적이 없었습니다.”라며 관중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3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최우수 투수로 선정됐고,

3안타 및 3타점을 기록한 자이언츠의 Yuto Akihiro가 타격 부문 최우수 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6회, 브라더스의 첫 번째 안타를 기록한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올 월드팀 3루수로 활약한 CTBC 브라더스의 주장 Wei-Chen Wang은

“자이언츠와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고,

8회, 자이언츠 투수를 상대로 타석 올라 결국 아웃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경기에서 훌륭한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차전에서는 라쿠텐 몽키스가 8개 안타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자이언츠는 단 한 개의 안타 기록에 그쳤다.

경기는 9회 말, 병살타로 종료됐다.

한 편,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자이언츠에 몸담았던 대만 출신 선수 Min-Tzu Lu가 2차전이 시작되기 전 30,890여명의 관중앞에 소개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자이언츠와의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유명세를 얻게된 그는

자이언츠와의 첫 17개 경기 동안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일본 언론을 통해 아시아 대포, 몬스터 Lu라는 별명을 얻었고,

전 자이언츠 투수 Chien-Ming Chiang(2005-2008)과 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우승자이자 현 자이언츠 감독인 Shinnosuke Abe(2001-2019)와 함께 경기전 시구 행사에 초청됐다.

두 번째 경기 종료 후 아베 총리는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동했습니다.”,

“또한, 경기 주요 세부 사항을 중계하는 방송 제작진의 노력이 인상깊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개 경기 시리즈를 관람하기 위해 60,000명 이상의 팬들이 타이베이 돔을 방문하면서 대만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들을 동원한 경기로 기록됐으며,

자이언츠는 3월 29일 타이거스를 상대로 NPB 시즌을 시작할 예정으로 CPBL은 타이베이 돔에서 펼쳐질 디펜딩 챔피언 웨이촨 드래곤즈와 라쿠텐 몽키스의 대결로 2024년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