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WBSC U-12 야구월드컵 금요일 개막

타이난, 대만 | 제 7회 WBSC U-12 야구월드컵이 아시아태평양 국제 야구장에서 7월 28일 금요일 11시(현지시간)에 멕시코와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과 파나마의 경기와 함께 개막하며, 개최국 중화 타이베이는 개막식 직후인 오후 6시 30분에 호주와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목요일, 개최국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 및 대회 관계자들과 진행된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타이난시의 Wei-Cher Huang 시장이 직접 나서 선물 증정과 격려의 인사말을 건넸다.

대만 남서부 지역에 폭풍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Huang 시장은 “대회가 가능한 순조롭게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안전한 대회의 진행을 위해 WBSC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새롭게 개장한 최첨단 실내 연습장은 궂은 날씨속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라고 말했고,

중화 타이베이 야구협회의 Te-Kang Lai 사무총장 역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 경기장의 경우 국내 최고의 배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비가 그친다면 빠르게 경기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U-12 야구월드컵 예선전에서 우승을 이끈 Ming-Jen Chen 감독이 이끌고 있는 중화 타이베이 선수단은 약 한 달 가량 훈련캠프를 거쳤으며, “각각 다른 학교에서 모인 아이들을 중립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 가량의 합동 훈련기간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Huang 시장은 “날씨와 관련된 부담을 덜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십시오.”라며 격려했다.

Chen 감독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소지었으며,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드릴수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경기에 임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투웨이 선수 Ya-En Chiu는 대표팀으로 첫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면서

그의 우상인 Jose Oliva(1971-1997, 전 중국 프로야구리그 브라더 엘리펀츠 소속)를 언급했다. “제가 존경하는 훌륭한 타자를 본받아 이번 대회에서 꼭 홈런을 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또다른 투웨이 선수인 Sheng-Kai Kao 역시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정말 좋은 팀으로, 그들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TC 브라더스의 Chun-Wei Wu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Kao는 “가장 자신있는 변화구는 커브이며, 타격면에서 더욱 발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대회 마지막 준비를 위해 약 일주일전쯤 타이난에 도착한 중화 타이베이 선수단에 대해 Chen 감독은 “타이난의 환경과 날씨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개막식 밤 호주를 상대로 하는 첫 번째 경기에서부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