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 아르헨티나, 역사적 우승; 사상 첫 유럽에서 개최
13/12/2019 1 분 읽기

2019: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 아르헨티나, 역사적 우승; 사상 첫 유럽에서 개최

올해 열린 2019 WBSC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6월 13-23일 사상 처음으로 유럽 체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적으로 펼쳐졌다. 여기서 아르헨티나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19 WBSC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2 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5위)는 지난 2013, 2017년 대회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대표팀에는 2012, 2014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8명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라틴아메리카 국가 가운데는 첫 번째다. 뉴질랜드가 여섯 번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1996-2004년 3회 연속 포함)을 차지했고, 캐나다 (4), 미국 (4), 그리고 호주 (1)가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WBSC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는 여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방송사 및 여러 미디어 채널 (Clarin, La Nación, Página/12, Infobae, Ole, ESPN Deportes, Fox Sports, TyC Sports, CNN Radio포함) 이 아르헨티나남자소프트볼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신문 “Ole” 도 아르헨티나의 금메달획득 소식을 1면 기사로 다뤘다.

아르헨티나 Mauricio Macri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매우 인상 깊었다. 소프트볼에서 세계 정상 자리에 섰다. 그 동안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영광스런 순간을 만들어냈다. 여러분이 진정한 세계 챔피언입니다. 대표팀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대회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는 WBSC 남자소프트볼세계선수권대회 새 트로피와 메달이 공개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트로피는 차기 대회에서도 계속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6월 13일 세계소프트볼의 날의 맞아, 대회 개막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은 세계소프트볼의 날입니다. 많은 소프트볼팬들이 함께 한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 곳인 이곳에서 국제소프트볼대회의 개막을 알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는 프라하 Svoboda Park와 하블리치쿠프브로트 Hippos Arena에서 72경기로 펼쳐졌다. 올림픽 5개 대륙을 대표하는 16개 참가팀은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 호주, 보츠와나, 캐나다, 쿠바, 체코, 덴마크,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베네수엘라.

11일간의 대장정으로 펼쳐진 이 대회는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일본을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이 3-2의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헨티나 Coach Julio Gamarci 감독은 "매우 기쁘다. 왜냐하면, 보통 우승을 하기 보다는 경기에서 패할 때가 훨씬 더 많다. 지금 이 시간은 우리대표팀 모두에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뉴질랜드를 2-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뉴질랜드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대회는 사실 많지 않다. 1980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뉴질랜드대표팀은 1984년부터 2017년까지 10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해, 총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제 16회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최종순위는 여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9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소셜미디어 조회수 및 시청기록 면에서도 인상 깊은 기록을 남겼다. WBSC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1200만 조회수 및 800만 비디어 시청횟수를 기록했다.

다음 WBSC 세계남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2021년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