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 일차: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일본과 호주, 네덜란드의 첫 패배,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미국의 승리

Yu Chang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꺾은 중화 타이베이와 강한 투구로 이탈리아를 제압한 파나마의 경기가 펼쳐졌던 A조 조별리그. B조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연승을 거뒀고, 콜롬비아와 미국이 C조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D조에서는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가 승리했다.

일본과 호주가 B조 조별리그 순위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A조에서는 중화 타이베이가 네덜란드에 첫 번째 패배를 안기며, 공동 선두를 기록중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개 조별리그가 진행중인 가운데, C조 조별리그에 나선 콜롬비아가 10이닝 만에 멕시코를 5-4로 꺾었고, 미국이 영국을 6-2로 제압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는 D조 조별리그에서 니카라과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각각 9-2, 5-1의 기록으로 승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일차 경기 결과

파나마-이탈리아2-0BOX SCORE
중화 타이베이-네덜란드9-5BOX SCORE
호주-중국12-2BOX SCORE
체코-일본10-2BOX SCORE
콜롬비아-멕시코5-4BOX SCORE
영국-미국2-6BOX SCORE
니카라과-푸에르토리코1-9BOX SCORE
도미니카 공화국-베네수엘라1-5BOX SCORE

C 조

세계랭킹 3위 미국이 C조 조별리그에서 영국을 6-2로 꺾고 인상적인 역전승을 선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데뷔전에 나선 세계랭킹 22위 영국이 Trayce Thompson의 홈런에 힘입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3회 말, 곧바로 2점을 추가한 미국이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4회, Kyle Schwarber의 3점 홈런으로 5-1로 앞서나간 미국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고, 7회 초, 영국의 2번째 득점이 기록됐다.

Arenado 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마쳤으며,

조별리그 내 강한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미국대표팀의Mike DeRosa 감독은 어떠한 결과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여기 있는 모든 선수가 미래의 올스타 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만한 능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팀워크에 기반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경기를 펼치길 기대합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페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한 콜롬비아가 10이닝 동안의 팽팽한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3타점과 함께 콜롬비아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해낸 Reynaldo Rodriguez가 1-1 동점 상황에서 5회에 2점 홈런을 기록해 콜롬비아를 3-1로 앞서게했고, 7이닝 3-3 동점 상황에서 역시 선제 타점으로 4-3으로 앞서게했다.

Rodriguez 는 “Julio Urias를 상대로 처음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5회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멋진 경기 끝에 콜롬비아가 승리하게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WBSC U-18 야구월드컵의 주역 Randy Arozarena의 솔로 홈런 등 5회와 7회, 동점을 만들어내며 콜롬비아를 집요하게 따라붙은 멕시코 타선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으며,

9회, Austin Barnes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얻은 멕시코였지만, Guillermo Zuñiga가 Alex Verdugo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콜롬비아 7명의 투수진 중 마지막으로 등장한 Zuñiga가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1 안타와 1 볼넷만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패배투수는 Jesus Cruz에게 돌아갔다.

D 조

마이애미 론데포 파크에서 펼쳐진 첫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6위 베네수엘라가 9위 도미니카 공화국을 5-1로 꺾었다.

1회 초, MLB 슈퍼스타 Juan Soto의 2루타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Julio Rodriguez가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이 앞섰다.

2회 말, Anthony Santander의 홈런으로 동점을 기록한 뒤 4회 말, 3-1 역전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9회 초, 도미니카 공화국이 3개의 삼진을 기록하기 전, 6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더하며 5-1로 승리했다.

David Peralta의 활약으로 3점을 더하고 Santander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승에 성공한 베네수엘라대표팀의 Martin Perez가 3.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대표팀의 Omar Lopez 감독은 “상황에 맞서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경험있는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Martin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공격에 맞서 훌륭한 경기를 선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데포 파크에서 열린 D조 개막전에서 푸에르토리코가 9-2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회 말, 선제 득점에 기여한 4회 올스타 및 WBSC U-18 야구월드컵 출신 선수인 Francisco Lindor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참가자 모두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5회 초, 푸에르토리코 선발 Marcus Stroman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Elian Miranda의 활약으로 니카라과가 동점을 기록했다. 곧이어 5점을 추가하며 6-1로 앞서나간 푸에르토리코가 7회 Christian Vazquez 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더 추가했다.

양팀 선발 투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푸에르토리코의 Stroman이 4.2이닝 동안 2안타 및 1실점만을 허용 2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니카라과의 선발 Carlos Rodriguez가 4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 3개 삼진을 기록했다.

Stroman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1,2점 실점하더라도 동료들이 만회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승리투수는 5회 초, 등판한 Nicholas Padilla에게 돌아갔다.

일요일 19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푸에르토리코대표팀의 Yadier Molina 감독은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던 훌륭한 경쟁이었습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A 조

Yu Chang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세계랭킹 2위 중화 타이베이가 7위 네덜란드를 9-5로 제압했다.

선발 Tzu-Peng Huang를 상대로 먼저 득점에 성공한 네덜란드가 7회 말, 중화 타이베이에 역전을 허용했으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소속 2루수 Yu Chang이 네덜란드의 선발 Lars Huijer 의 직구를 상대로 1만 8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그랜드슬램을 선보였다.  

Matt Monagan는 MLB 웹사이트를 통해 “팬들은 모든 투구와 함께 살고 죽었습니다.”라며 당시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해 전했다.

뒤이어 등판한 Che-Yuan Wu이 4.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중화 타이베이의 승리를 굳혔다.

네덜란드대표팀의 Hensley Meulens 감독은 “세 가지 완벽한 투구의 조합으로 우리 타자진들을 곤경에 빠트렸습니다. 훌륭한 대결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8회 초, 전 메이저리거 C.C. Lee를 상대로 Chia-Hao Sung가 4아웃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중화 타이베이는 쿠바와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와의 대결할 예정으로 승리할 경우 양 팀 모두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세계랭킹 12위 파나마가 16위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2회, 선발 Michele Vassallotti를 상대로 Jose Ramos가 홈런을 터드리며 선제 득점에 성공한 파나마.

7회, 구원투수Sam Gaviglio를 상대한 Allen Cordoba의 타점 2루타로 득점을 더했다.

Harold Arauz가 4이닝 동안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구원투수 Humberto Mejia, Alberto Baldonado 및 Javy Guerra가 완봉승을 거뒀다.  

파나마대표팀의 Luis Ortiz 감독은 경기 후 “수비, 투구, 타격 능력 골고루 갖춘 팀입니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며, 노력에 매우 만족합니다.”라고 말했다.  

9회 말, 코너에 주자를 배치한 채 방어전을 펼쳤던 Azzurri 의 활약 등  

이탈리아 역시 훌륭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탈리아대표팀의 Mike Piazza 감독은 “오늘 훌륭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결정적인 공격에는 실패했습니다. 득점 기회를 놓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2승 2패로 마무리한 파나마가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탈리아는 3월 12일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A조 조별리그 순위: 중화 타이베이, 네덜란드(2승 1패); 파나마 (2승 2패); 이탈리아, 쿠바(1승 2패)

B 조

세계랭킹 1위 일본이 체코에 10-2로 승리했다.

3.2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며 활약한 WBSC U-18 야구월드컵 출신 Rori Sasaki는 체코 타자진들에 대해

“내 직구를 쉽게 다루는 위험한 라인업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회 초, 수비 실책을 이용해 먼저 선제 득점에 성공한 체코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나간 일본대표팀.

마지막 5이닝 동안 투구한 U-18 야구월드컵 출신 Hiroya Miyagi가 1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3월 12일 일요일, 일본과 호주와의 경기 이후 3월 13일 월요일 체코와 호주의 경기로 조별리그 경기가 끝날 예정이다.


세계랭킹 10위 호주가 7이닝 동안 중화 타이베이를 12-2로 꺾고 2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Xin Qi를 상대로 1회 말, 3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간 호주.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Robbie Glendinning가 4회 말,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WBSC 프리미어12 스타 Aaron Whitefield와 Darryl George 역시 2안타씩을 기록했고,  

4명의 호주 투수 중 선발로 나선 Kyle Glogosky가 2.2 이닝 동안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3월 12일 일요일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펼쳐지며, 3월 13일 월요일에는 중국과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호주대표팀의 David Nilsson 감독은 “오늘의 승리를 즐기고 싶습니다. 내일 세계 최고의 팀인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승리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B 조 조별리그 순위: 일본(3승 0패); 호주(2승 0패); 체코(1승 1패); 한국(0승 2패); 중국(0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