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5일차: 쿠바, 이탈리아, 일본 8강 진출 확정. 캐나다, 멕시코,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승리

다섯 개 참가팀 모두 같은 승점을 기록중인 A조. 호주를 꺾은 일본이 B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니카라과를 상대로 3-1로 첫 승을 거뒀으며, 베네수엘라가 D조 조별리그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6으로 꺾고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멕시코가 미국을 상대로 11-5로 승리했고, C조 조별리그에서는 캐나다가 영국을 18-8로 제압했다.

중화 타이베이를 꺾은 쿠바와 지난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은 이탈리아가 A조 선두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이 호주를 꺾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늘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했지만 사실상 슈퍼라운드 진출에는 실패, 월요일 체코와 호주가 B조 마지막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D조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이 니카라과를 상대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푸에르토리코를 9-6으로 꺾고 2승을 기록했으며, C조 조별리그에서 캐나다가 7이닝 동안 18-8로 영국을 제압했다. 멕시코가 미국에 11-5로 승리하며 개막일의 패배를 만회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5일차 경기 결과

쿠바- 중화 타이베이 7-1BOX SCORE
이탈리아-네덜란드7-1BOX SCORE
한국-체코 7-3 BOX SCORE
일본-호주7-1BOX SCORE
영국-캐나다8-18BOX SCORE
멕시코-미국11-5BOX SCORE
니카라과-이스라엘1-3BOX SCORE
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9-6BOX SCORE

C 조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패했던 세계랭킹 5위 멕시코가 미국을 상대로 11-5로 승리했다.  

멕시코대표팀의 Benjamin Gil 감독은 “미국이라는 강팀을 꺾은 만큼 이번 승리는 특별합니다. 상대가 누구이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Joey Meneses는 2점 홈런으로 멕시코의 선제 득점에 기여했다.

2개 홈런과 5점 득점에 기여한 Menesses와 2개 안타를 친 Randy Arozarena의 활약과 함께

멕시코가 득점 행진을 이어간 반면, 미국은 무득점으로 부진한 경기를 펼쳐 기록은 7-1 상황.

3이닝이 지난 후에야 미국이 1점을 만회했다.

Arozarena의 2루타로 곧바로 반격에 나선 멕시코가 8회 초, 11-2 까지 점수차를 벌였고,

8회 말, 미국이 3점을 만회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멕시코는 C조 조별리그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Gil 감독은 “승리를 위해 가장 강력한 라인업 구성을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4위 캐나다가 22위 영국을 상대로 7이닝 동안 17안타 18득점을 기록하며 18-8로 승리한 한편, 한 경기 동안  26점 득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1회 초, 빠르게 3점 득점에 성공한 영국을 상대로 1회 말, 5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한 캐나다.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Tyler O'Neil와 각각 3타점씩을 기록한 Jared Young과 Owen Caissie의 활약이 돋보였다.

캐나다대표팀의 Ernie Witt 감독은 “부족함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Harry Ford가 홈런을 기록했다.

D 조

세계랭킹 6위 베네수엘라가 13위 푸에르토리코를 9-6으로 꺾고 D조 선두를 지켜냈다.

MLB 올스타이자 5회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Salvador Perez가 베네수엘라의 첫 번째 득점에 기여했고, 토요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Anthony Santander의 활약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대표팀의 Omar Lope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푸에르토리코 투수진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타자진들의 집중력을 높여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회 초, Perez가 3점 홈런을 추가하며 베네수엘라가 7-0으로 앞섰고, 2회 말 Eddie Rosario의 솔로 홈런으로 푸에르토리코가 1점을 만회했지만 4회, 2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가 6회 말, 4점을 더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마지막 이닝, 9-6 상황에서 등판한 좌완 Silvino Bracho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4안타 및 5타점을 기록한 Perez와 3점 홈런을 기록한 Santander의 활약으로 베네수엘라는 2승을 거둘 수 있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데뷔전에서 이스라엘이 8회 말, 3점을 추가하며 니카라과를 3-1로 꺾었다.

4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Dan Kremer에 대해 이스라엘대표팀Ian Kinsler 감독은 “4이닝 동안 정말 클린한 경기를 펼쳤습니다.좋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라고 말했고,

5회 초, 니카라과가 Steven Leyton의 타점 2루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6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Carlos Teller에 의해 위기를 넘긴 니카라과.  

경기 후반부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8회, 동점에 이어 2점을 추가하며 D조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Kinsler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7이닝 동안 니카라과 4명의 투수진들이 이스라엘 타선에 맞서 호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이닝에 등판해 3안타 3실점을 허용한 Loaisiga가 패전투수가 됐다.

니카라과의 주장 Sandor Guido는 “최선을 다해 싸웠으며, 지난 경기 결과에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경우5회, Josh Wolf가 니카라과의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고, Zack Weiss와 Richard Bleier, Robert Stock가 남은 4이닝 동안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Bleier에게 돌아갔다.

A 조

세계랭킹 16위 이탈리아가 세계랭킹 7위 네덜란드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Chadwick Tromp의 홈런으로 네덜란드가 먼저 1-0으로 앞섰지만 4회 말, 승리에 필요한 모든 득점을 기록한 이탈리아.

전 MLB 올스타 Matt Harvey가 이탈리아에 4이닝을 확실하게 내어준 뒤 등판한 구원투수 Joe LaSorsa의 활약이 돋보였다. 6회 초, 만루 상황에서 타자진들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난 이탈리아.

Vinni Nittoli와 Matt Festa, Mitchell Stumpo가 마지막 9 아웃을 얻었다.

Mike Piazza 감독은 “좋은 경기였습니다. Joe LaSorsa의 활약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이였습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일본과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Nicky Lopez는 “국가대표팀으로 도쿄돔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8위 쿠바가 2위 중화 타이베이를 7-1로 제압하며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회 말, 쿠중화 타이베이 선발 투수 Shih-Peng Chen를 상대로 4점 득점을 기록하며 앞선 쿠바.  

베테랑 강타자 Alfredo Despaigne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쿠바 4명의 투수진은 8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허용했으며, 2.1이닝 동안 호투한 우완 투수 Elian Leyva가 승리투수가 됐다. 9회, Raidel Martinez를 상대로 중화 타이베이의 유일한 득점이 기록됐다.

Armando Johnson 감독은 “실력있는 선수단과 함께 매 이닝 훌륭한 경기를 펼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A 조 최종 순위: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파나마, 중화 타이베이 (2승 2패)

쿠바와 이탈리아가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월 15일 수요일, 도쿄돔에서 쿠바와 B조 2위의 대결이 펼쳐진 뒤 다음날 이탈리아와 일본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B 조

세계랭킹 1위 일본이 10위 호주를 7-1로 꺾고 무패로 8강에 진출했다.  

1회 초, Shohei Ohtani의 3점 홈런으로 도쿄돔에 모인 4만 1664명의 관중들이 환호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WBSC 프리미어12 우승자인 Yoshinobu Yamamoto가 4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고, 4명의 투수진들은 9회, Alex Hall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호주에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호주는 3월 13일 월요일, 체코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이 체코를 7-3으로 꺾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박건우가 선발 Lucas Ercoli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실책으로 3루에 안착, 이정후의 번트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한국이 3개 안타를 추가하고 2개 볼넷을 이용해 5-0으로 앞섰다.

김하성은 2회 말과 6회 말, 2개의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4.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 및 8개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7회, 구원투수 곽빈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체코. 우익수 Matej Mensik가 3점 중 2점 득점에 기여했다.

체코대표팀의 Pavel Chadim 감독은 “내일 세계랭킹 10위 호주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기거나 돌아가거나, 우리에게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B조 순위: 일본 (4승 0패); 호주(2승 1패); 체코, 한국 (1승-2패); 중국 (0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