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 WBSC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 참가확정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은 오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의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에 본선 참가소식을 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 해 리마 2019 팬암게임이 치러졌던 페루, 리마 the Villa María del Triunfo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WBSC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은 원래 8월 23-30 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달 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다른 대회 (WBSC 여자야구월드컵, WBSC U-15 야구월드컵 등)와 마찬가지로 연기된 상태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상위 세계랭킹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랭킹 26위)이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에 참가하게 됐고, 한편 세계랭킹 48위 콜롬비아 (U-17 팬암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개최국)는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받아 마지막 열여섯 번째 참가팀이 됐다.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 본선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던 14개팀은 다음과 같다: 미국 (No. 1), 일본 (No. 2), 캐나다 (No. 3), 푸에르토리코 (No. 4), 멕시코 (No. 5), 대만 (No. 6), 중국 (No. 7), 호주 (No. 8), 네덜란드 (No. 9), 이탈리아 (No. 10), 필리핀 (No. 11), 체코 (No. 12), 뉴질랜드 (No. 16), 페루 (No. 19). 이번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은 제 13회 U-19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이후 그 대회명과 참가연령을 18세 이하로 낮춰 실행하는 첫 대회가 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07년 네덜란드, 엔스헤데 (Enschede)에서 열린 청소년소프트볼월드컵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뒤, 이번이 다섯 번째 청소년 국제소프트볼대회 참가가 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11 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차지한 13위이다. 2019  U-19 여자소프트볼월드컵에서는 1승 5패를 기록하며 최종 15위에 머물렀다.

콜롬비아에게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여자소프트볼 두 번째 국제대회가 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2015년 미국, 오클라호마 (Oklahoma)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이 카테고리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이번 U-18 여자소프트볼월드컵은 2012년 U-19 남자소프트볼세계선수권대회 [아르헨티나, 파라나] 이후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 WBSC 집행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 (WHO) 및 각 대회 개최국 보건당국, 그리고 국제보건의료전문가들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며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은 2020년 WBSC 대회와 향후 여러 대회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각 선수, 코칭스태프, WBSC 가족, 그 밖의 관계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순위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