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소프트볼 대회 9월 26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제 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이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토요일 펼쳐질 예정이다.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45개 국가 올림픽 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37개 종목의 481부문 대결이 펼쳐지며, 야구와 소프트볼 대회는 모두 9월 26일부터 시작된다

COVID-19 범유행으로 인해 2022년 9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2023년으로 연기됐고, 이제 곧 항저우에서 아시아 최고의 야구와 소프트볼 스타들의 금메달 사냥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장은 항저우 주 경기장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국에서 가장 큰 야구 및 소프트볼 경기장인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 센터로, 이 곳은 내년 WBSC U-23 야구월드컵의 개최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 19회 아시안게임 각 경기별 기록은 WBSC 자체 토너먼트 기록 시스템인 my.WBSC 기록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며,

특히 이번 2022 아시안게임은 2022년 산살바도르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대회에 이어 my.WBSC가 주관하는 두 번째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로, 2023년 산티아고 팬아메리칸 게임에도 WBSC의 기록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야구 대회 9개팀 출전

9월 26일, 세계랭킹 70위 태국과 74위 싱가포르, 75위 라오스 3개팀의 대결로 야구대회가 시작되고, 이 중 상위 2개 팀이 4개팀씩으로 구성되어 치러질 2개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A조에 세계랭킹 1위 일본과 23위 중국, 36위 필리핀이 속해있으며, B조에는 4위 한국과 5위 중화 타이베이, 45위 홍콩이 속해있다.

두 개 조별리그 후 각 조별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되며, 슈퍼라운드 1위와 2위가 결승전에서 대결하고, 3위와 4위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메달 경기는 모두 10월 7일에 펼쳐진다.

남자 야구는 1990년, 중구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처음 등장한 뒤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메달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소프트볼 대회 8개팀 출전

소프트볼 대회도 9월 26일 조별 리그를 통해 개막하며, 8개팀이 4개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A조에는 올림픽 우승국이자 세계랭킹 2위 일본과 5위 중화 타이베이, 38위 싱가포르, 40위 홍콩이 포함되어 있고, 개최국이자 세계랭킹 11위 중국과 21위 필리핀, 34위 한국, 50위 태국은 B조에 속해있다.

3일간의 라운드 로빈 이후 각 조 상위 2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슈퍼라운드 상위 2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고, 3위와 4위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여자 소프트볼 종목은 1990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