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 홈런 선두 주자 Ngayaw가 자신의 8번째이자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대타 홈런으로 대만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00개 홈런을 기록했다.
대만, 타오위안| 8회초, 1,2루 주자배치 및 2아웃 상황에서 드래곤즈의 Chun-Chang Yeh 감독이 몽키스 투수 Bradin Hagens를 상대하기 위해 대타자로 Ngayaw Ake를 선택했고, 대타자로 나선 Ngayaw가 대만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20시즌 동안 1590 경기에 출전해 6,617번 타석에 올라 5,760타수 기록과 함께 대기록을 세운 타이둥 출신의 Ngayaw는 올해 41세이다.
라 뉴/라미고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첫 12년을 보내고 5시즌 동안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뛰었던 그는 “이 곳에서 300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베이스를 돌 때 박수를 보내주신 몽키스 팬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응원곡이 흘러나오는 때 정말 놀랐고, 매우 감동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축하 행사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드래곤스 팬들을 맞이하는 동안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그의 시그니처 응원곡이 흘러나오는 것을 듣게 됐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응원해주신 몽키스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01년 영화 소림축구의 ‘The Big Brother’ 그가 신인이던 2004년부터 그의 응원곡이였다.
2004년, 라 뉴 베어스와 함께 프로 경력을 시작했던 그는 2015년 FA계약 선수가 되어 새로운팀인 CTBC 브라더스와 계약한 최초의 CPBL 선수가 됐으며, 2021년 Tai-Shan Chang과 동일한 홈런기록인 289개 홈런을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2022년 확장팀인 웨이촨 드래곤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뒤, Chang의 기록을 깨고 대만 프로 야구 홈런왕으로 등극, 올해 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
20여년간의 프로 경력 동안 2009년과 2010년, 2012년 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Ngayaw. 그는 7차례 베스트10으로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0.469의 출루율과 0.689의 장타율로 몽키스의 4번째 타이틀을 이끌고 대만 시리즈 및 시즌 MVP에 선정됐고, 2004년 신인 시절부터 1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프로야구 외에도 다수의 국제 대회 경력을 지닌 Ngayaw Ake는 1994년, 12살에 처음으로 중화 타이베이 대표팀으로 발탁된 이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2003, 2007년), 아시아 시리즈(2006, 2012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006, 2013, 2017년), 아시안게임(2006, 2010년), 프리미어12(2015년)등 다양한 WBSC 대회에 참가했으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Ngayaw는 현재 대만 지역 야구 개발 협회의 회장이자 선수 협회 명예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1990년 창단된 CPBL은 WBSC의 준회원으로 6개 팀이 소속되어 있으며, 2023년 리그에는 5개팀이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