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포커스: 부르키나 파소, 새 구장과 프로야구리그 창설 목표
25/11/2020 1 분 읽기

연맹포커스: 부르키나 파소, 새 구장과 프로야구리그 창설 목표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부르키나 파소는 불어권 국가로 1993년 처음 야구를 도입했다. 이 국가는 2019년 서아프리카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르키나 파소 야구소프트볼연맹의 다음 목표는 야구∙소프트볼 전용구장 건설과 첫 프로야구리그 창설이다.

부르키나 파소 야구소프트볼연맹 Ibrahima Sibore 회장 (31세, 은행임원)은 왜 야구냐는 질문에 “야구는 우리의 열정이다.”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Sibore는 2007년 Goupana 야구클럽에 선수로 가입했다. 그리고 그는 2008년 부르키나 파소 야구소프트볼연맹 부사무총장으로서 집행위원회 위원이 됐다. 그 당시 회장은 Ibrahim N'Daye가 맡고 있었다. Sibore는 2016년 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때, 회장은 Hubert Serge Tiao회장이었다.

이후 Sibore는 2020년 여름 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10월 25일 부르키나 파소에서 야구 및 소프트볼 활동이 재개 됐을 때, 그는 “우리 스포츠의 부활이다. 즉 ‘르네상스’다”라고 표현했다.

Sibore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지금까지의 부르키나 파소의 야구와 소프트볼을 뒤돌아보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야구/소프트볼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더 강렬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St Anthony of Padua의 말을 인용하자면, 각각의 돌덩어리는 한낱 돌과 흙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모이면 멋진 사원이 될 수 있다.”

 “즉,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 스포츠는 평화와 화합이라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부르키나 파소의 야구∙소프트볼 발전에 지원을 바라는 개인 또는 단체는 언제든지 환영한다.”

야구는 부르키나 파소에 1993년 소개됐다. 첫 야구클럽은 Burkina Butt였고, 현재 20개가 넘는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다.

Sibore 회장은 “장비를 위한 재정이 열악한 형편이지만, 우리의 야구/소프트볼 수준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이제 학교에서 체육활동으로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부르키나 파소 체육부 Abraham Zona 부장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소프트볼대회 개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정부 (체육부)가 야구대표팀을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르키나 파소는 지난 해 아프리카야구선수권대회 예선을 겸해 펼쳐진 서아프리카컵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를 위해 일본코치 Yuta Deai가 부르키나 파소 선수들의 훈련과 지도를 도왔다. 이 대회는 2019년 3월, 가나, 아크라 (Accra)에서 열렸으며, 여기에는 나이지리아와 개최국 가나가 참가했다.

Sibore 회장은 우리야구대표팀의 우승소식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크라에서 우승을 거둔 뒤, 아프리카컵에 참가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짐바브웨를 상대로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해 4위에 머물렸다.”고 말했다.

"1차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을 겸해 펼쳐진 이 대회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국제무대에서 다른 팀들과 멋진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4년 안에 프로야구리그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용구장의 건설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WBSC의 조언과 지원을 희망한다.”

또한, 부르키나 파소야구소프트볼연맹은 각 학교에 베이스볼5를 소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이 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승인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는 WBSC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전 학교에 보급돼, 새로운 체육 활동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Sibore 회장은 “교육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개설된 WBSC 아카데미를 통해서도, 나 개인은 물론, 우리 연맹 회원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야구관련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 교육과정에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WBSC가 이러한 교육과정들을 통해 우리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연맹 임원들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관리능력과 커뮤니케이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