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WBSC U-18 야구월드컵 개최지 타이베이와 타이중
22/08/2023 1 분 읽기

제 31회 WBSC U-18 야구월드컵 개최지 타이베이와 타이중

2022년 U-23 야구월드컵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U-18 야구월드컵 공동 개최에 나선 타이베이와 타이중.

10년 만(대회 역사상 4번째)에 WBSC U-18 야구월드컵 개최지로 대만이 선정된 가운데, 2022년 U-23 야구월드컵에 이어 타이베이와 타이중 두 개 도시가 공동 개최지로 선정됐다. 타이중은 2013년 제 25회 U-18야구월드컵의 개최지였고, 타이베이는 2004년 제 21회 대회의 개최지였으며, 1999년에는 가오슝에서 개최된 바 있다.  

2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 타이베이에서 중화 타이베이와 호주의 개막전을 포함해 B조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배치라운드 및,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으로

대만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인 타이베는 지난 해 WBSC U-23 야구월드컵과 2013년 제 1회 WBSC U-12 야구월드컵 및 최초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2001년 야구월드컵의 개최지로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09년 데플림픽 대회의 개최지였다.

야구는 1990년 유니 프레지던트 라이온스와 브라더 엘리펀츠와의 경기로 개막한 대만 프로야구리그와 함께 타이베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16,000명 관중의 수용이 가능했던 당시 대만 내 가장 큰 경기장이었던 타이베이 시립 야구장은 1959년 개장 이후 2000년 재건축을 위해 철거될 때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명소였다.

2000년에는 타이베이 북부 타운 지역에 위치한 톈무 야구장이 새로운 상징으로 등장했고, 2001년 야구월드컵의 개최지로 이용됐다.

대만의 수많은 야구 팬들은 중화 타이베이의 강타자 Chin-Feng Chen가 일본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려 대만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으며,

이 후 타이베이 야구의 심장이자 영혼으로 거듭난 톈무 경기장에서 수많은 대회와 국내외 프로 경기들이 펼쳐져왔다. 20년 후, Chen은 2022년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타이베이는 스포츠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 외에도 국립 고궁 박물관과 용산사, 디화 거리 등 역사적 명소와 문화 전시로도 잘알려진 도시로

중국과 아시아 요리의 중심지로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인 타이베이 101 빌딩과 인근 지역에 있는 여러 세계적인 레스토랑들은 독특하고 뛰어난 맛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WBSC U-18 야구월드컵 개최지인 타이중은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 개장 이후 수 많은 국제 야구 행사의 개최지였다.

2006년과 2010년 인터콘티넨탈컵 이외에도 두 차례의 WBSC 프리미어12 개최지였던 타이중. 야구월드컵과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올림픽 최종 예선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아시아 시리즈 등 여러 대회의 개최지였으며, 2013년에는 국제야구연맹 지정 세계야구도시로 선정되는 최초의 도시가됐다.

Chin-Feng Chen 은 2007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Yu Darvish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려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타이중이 대만 내 가장 중요한 대도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 때문으로 2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연중 안정된날씨과 북부 및 남부 인근 도시로의 편리한 교통, 끊임없이 붐비는 국내외 관광, 미술 박물관과 자연 과학 발물관, 일본 식민지 바로크 건축물과 스포츠 문화 시설 등의 이점을 누리며 거주하고 있다.

타이중은 2021년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장 살기 행복한 도시 등 세 가지 주요 항목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타이베이는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WBSC U-18야구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며, 타이중 체육대학 경기장에서 WBSC U-18 야구월드컵 배치라운드가 펼쳐진다. 타이중 체육대학 경기장은 1935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도 이용중인 대만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야구장으로 가장 오래된 경기장은 1931년 개장한 CPBL 세븐일레븐 라이온스 유니프레지던트의 홈구장인 타이난 시립 야구장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