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일본, 호주 꺾고 여자야구월드컵 우승
22/08/2020 1 분 읽기

10년전: 일본, 호주 꺾고 여자야구월드컵 우승

선발투수 Yukari Isozaki가 4이닝 동안 호투했고, Ayami Sato도 마지막 5회를 안정감 있게 소화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국은 개최국 베네수엘라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8월 22일 베네수엘라, 마라카이 José Perez Colmenares구장에서 펼쳐진 WBSC 여자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이 호주를 13-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경기장에는 6,35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일본타선은 호주 선발투수 Laura Neads를 상대로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5이닝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일본 선발투수 Yukari Isozaki가 승리투수가 됐고, 대회 MVP는 5회에 등판한 Ayami Sato에게 돌아갔다.

현 WBSC 강사 Ayaku Rokkaku 는 이 대회에서 타율 .643을 기록해 타격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미국은 3,4위 결정전에서 개최국 베네수엘라를 15-5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는 최종 5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쿠바, 대만, 푸에르토리코, 한국, 그리고 네덜란드 순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총 11개팀이 참가한 이 여자야구월드컵은 15만 6천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 단, 대회 초반 한 가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조별라운드 홍콩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홍콩 3루수 Cheuk Woon Yee가 수비를 보던 중 다리에 총탄을 맞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이 경기는 군사기지가 있는 카라카스 Fort Tiuna 지역 Josè Antonio Casanova 구장에서 펼쳐졌다.

이 사고 이후 홍콩은 대회 기권을 조직위에 알렸고, 국제야구연맹 (IBAF)은 남은 모든 경기를 마라카이 (Maracay)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