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륙 내 12개팀이 참가하고, 50개 경기로 이루어진 제 1회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이 토요일, 아르헨티나 파라나에서 개막할 예정으로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3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WBSC 남자 소프트볼 세계랭킹 상위 10위 안에 속한 4개팀을 포함해 A조 전체 6개 팀이 상위 14위 안에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A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와 호주,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가포르의 접전이 예상된다.
개최국이자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Alan Peker와 Gian Scialacomo 등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챔피언과 U-18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은 13명의 선수들로 명단을 채웠으며, 홈 경기의 이점과 지난해 팬 아메리칸 선수권대회에서 무패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기세를 이어 4월 23일 예정된 결승전에 진출할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4위 호주 역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난 12월에 열린 WBSC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U-18 대회 우승 및 2020년 U-18 대회 은메달 획득 등 2회 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으며, 작년 오클랜드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10명의 선수들과 이번 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럽 랭킹 1위로 2020년 WBSC U-18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6위 체코가 지난 월드컵에 참가했던 10명의 베테랑 선수 및 2020년 동메달을 획득한 4명의 선수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A조 4위팀인 지난해 아메리카 예선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0위 멕시코가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8위를 차지했던 2020년 U-18 월드컵에서 2개 홈런과 0.414타율로 활약한 베테랑 타자 Jordan Solorio를 포함하는 선수단과 함께한다.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인 세계랭킹 12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Tyler Croft와 Lucas Lamola 가 이끄는 선수단과 함께 체코와의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97년 U-19 월드컵(6위)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랭킹 14위 싱가포르는 A조 최하위 팀이지만,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두면서 2020년 U-18 월드컵에서 9위를 기록했었다. 체코, 파라하에서 열린 2019년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 참가했던 3명의 선수 Audric Chia, Aloysius Ong, Jeron Tan와 함께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