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BO 시즌, 3월 23일 개막
18/03/2024 1 분 읽기

2024년 KBO 시즌, 3월 23일 개막

KBO는 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고려해 1주일 먼저 시즌을 시작하며,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투구 시계를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WBSC U-18 야구월드컵 스타 김택연과 황준서가 MLB LA 다저스를 상대로 한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2024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즌이 3월 23일 토요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대결로 시작된다. 개막일 예정된 다른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롯데 자이언츠 @ KT 위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 기아 타이거즈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WBSC 프리미어12 참가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11월 중순 포스트시즌 종료를 목표로 이번 시즌 개막을 2021년과 2022년 보다 1주일 앞당긴다고 보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비가 올 경우, 다음 날 더블헤더 방식으로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했으며, 7월과 8월에는 더블헤더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로 7일에서 4일로 단축 결정됐고, 올스타전은 7월 6일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KBO는 2024년부터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볼 판정시스템(ABS, colloquially called the robot umpire)을 사용할 예정이며, ABS는 추적 시스템을 사용하여 볼과 스트라이크를 자동으로 판정하는 기계로 심판은 이어피스를 통해 해당 정보를 받게된다. ABS는 프리시즌 19경기에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식별하는 데 99.9%의 정확도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그 전반기에 투구시계를 테스트한 뒤 후반기에서도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투수들은 베이스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18초,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23초 이내에 투구 해야 한다. 포수는 9초 남은 상태에서 박스 안에 있어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남은 상태에서 타격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KBO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투구 시계를 사용한 결과 9이닝 경기 기준 평균 시간이 2시간 35분으로 23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에서 시즌 개막전을 위해 워밍업 중인 메이저리그(MLB) 두 팀을 상대로 국가대표 선발전의 기회를 가졌으며,

3월 17일 일요일, 12,497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안타 없이 유일한 득점을 기록해 1-0으로 한국에 승리했고,

3월 18일 월요일에는 LA 다저스가 5-2로 한국에 승리했다.

한국은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Bobby Miller를 상대한 윤동희와 강백호의 타점에 힘입어 2-1로 앞서 나갔지만,

구원투수 이의리를 상대한 Will Smith의 2루타와 Max Muncy안타로 후반 3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7회 추가 득점을 기록한 LA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제 31회 WBSC U-18 야구월드컵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올월드팀 구원투수 김택연과 U-18 야구월드컵 선발투수 황준서(위 사진) 등 투수 2명은 다저스를 상대로 6회말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