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U-12 야구월드컵에 대해 인터뷰 나눈Troy Glaus

대만, 타이난 | 타이난에서 열린 제 7회 WBSC U-12 야구월드컵에서 미국이 개최국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4개의 홈런과 12타점 기록 및 2.08의 평균자책점과 15개 삼진으로 마운드와 타석 모두에서 활약한 Tyler Early가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전설 Troy Glaus가 자녀의 응원을 위해 타이난을 찾았고,

대회 첫날 그의 참석 소식으로 몰려든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면서 아들의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시절을 홈구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낸 많은 전 메이저리그 선수 자녀들과는 달리 Tyler Early는 Troy Glaus가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 태어났으며, Glaus 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찾은 아들에게 어린 나이에도 프로와 같은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근본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좋은 동료, 훌륭한 리더가 되어라”라고 자주 언급했다고 했다.

야구와 관련된 지식을 가르치는 것 외에 좋은 동료가 되는 법과 훌륭한 리더가 되는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얘기한 Glaus.

그는 또한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또래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고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한편,

부모로서는 “사실 아이들은 아이다울때가 가장 좋을 때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렸을 적 20번의 리틀 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등 다른 스포츠도 즐겼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도록 격려하곤 합니다.”,

“여러 스포츠를 경험했을 때, 더 나은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고,

또한, 야구가 얼마나 어려운 스포츠인지, 도전에 직면한 청소년 선수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아야하며, 실패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지만, 경험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주는 것”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데에 필요하는 것은 말로 하는 코칭보다 진심을 전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들이 너무 빠르게 진행될 때가 있으며, 때때로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빠른 속도보다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할때면, 저는 먼저 그 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하려 합니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가르침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보다 배움의 이유를 먼저 깨닫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무대

“지금 선수들 중 U-15 대표팀이나 U-18 대표팀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고, 모든 연령대 대표팀에 속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현재에 선수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무대입니다.”

“약 50명의 대표팀 선수단 가족들이 대회를 위해 먼 곳을 비행해 이 곳 까지 왔으며, 이번 대회는 그들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U-12 야구월드컵 결승전을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것 또한 아주 큰 경험이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진 조건은 그 어느 곳과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