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 에르콜라니, 산마리노 최초 프로야구리그 입단계약
12/04/2021 1 분 읽기

알렉산드로 에르콜라니, 산마리노 최초 프로야구리그 입단계약

17세 우완투수 알렉산드로 에르콜라니가 5월초 MLB 마이너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완투수 알렉산드로 에르콜라니 (Alessandro Ercolani, 2004년 4월 20일 출생)가 산마리노 역사상 최초로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 소식은 산마리노 미디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에르콜라니는 5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파이리츠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르콜라니는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메이저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 멕시코야구리그, 호주야구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 (Alessandro Maestri, 이탈리아)는 2005년 산마리노로 돌아와 프로야구를 했다.

에르콜라니는 “그와 얘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 좋은 날도 있을 것이고, 나쁜 날도 있을 테니,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이리츠의 스카웃팅 코디네이터 (유럽 및 아프리카 담당) Tom Gillespie가 “우리는 그의 투구모습을 지켜봤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특히, 알렉산드로는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 프로레벨에서 경기를 잘 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의 아버지인 Enea Ercolani (산마리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믿기 힘든 성취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산마리노 출신인 WBSC 회계 Angelo Vicini에게 마이크가 넘겨졌다.

Vinici는 “알렉산드로를 위한 나의 조언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마리노공화국은 301년부터 이탈리아와 분리된 독립된 국가가 됐다. 산마리노 최고레벨의 야구팀은 이탈리아야구리그 (Serie A1)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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