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2023 1 분 읽기

국제 여성의 날: Ayako Rokkaku, ‘여자 야구, 여자 청소년에게 스포츠 기회 제공’

야구 월드컵 우승자이자 베이스볼5 월드컵 MVP 선수로 지명된 Ayako Rokkaku와 함께 그녀의 야구 인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일본 여자프로야구 스타 Ayako Rokkaku는 올해 개최될 예정인 WBSC 여자야구월드컵의 복귀와 더불어 펜데믹 이후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여자야구에 더 많은 여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뜻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여자프로야구 선수이자 베이스볼5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세계 여자야구 선수권대회 4회 우승과 베이스볼5 월드컵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스포츠로 인한 이점들을 알리는 동시에 스포츠 참여 및 국가대표팀 발탁의 기회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은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여러분들이 야구를 사랑한다면 좋아하는 스포츠를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야구선수로서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는 친구가 될 수 있으며, 함께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WBSC 선수대표이자 WBSC 베이스볼5 공인강사, WBSC 승부 조작 방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Ayako Rokkaku(31세)는 NPB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여자프로야구팀 소속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현직 선수로, 얼마전 제 1회 베이스볼5 월드컵에 출전해 일본의 우승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쿠바의 Briandy Molina와 함께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WBSC 여자야구월드컵 6연패를 기록한 일본에서는 펜데믹 이후 유소년 부문 수준에서부터 여자 야구가 다시 성장중이며 최근 WBSC 여자야구월드컵 B조 조별리그 개최지로 히로시마현 미요시시가 선정된것과 관련해 “최근 몇 년 동안 새롭게 여자 야구부를 창단한 고등학교가 늘어났습니다. 고시엔과 도쿄돔에서 여자야구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면 더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Rokkaku.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일본 프로여자야구리그가 새롭게 여성팀을 창단한 3개 NPB 구단과 더불어 돌아온 것에 대해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세이부 라이온스가 여성팀을 창단했습니다. 궁극적 목표는 모든 NPB 구단들이 여자야구팀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여성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며, 그들이 더욱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좋은 경기력 유지와 더불어 선수들이 바라는 환경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여자월드컵에서 6번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여자프로야구리그를 운영, 50개 이상의 고교팀과 10개 이상의 대학팀 등 102개의 여자야구팀을 보유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여자야구 프로그램을 운영중으로

어린시절 친오빠를 따라 야구를 시작하게된 그녀는 “야구를 하는 오빠를 따라 함께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시작한 야구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중학생일 당시 야구팀 내 유일한 여자 선수였으며, 성장할 수록 남자 아이들과 체력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자 선수들끼리 야구를 하고 싶어 고향을 떠나 고교시절 여자야구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여자 선수들끼리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장점들을 알게됐습니다.”,

“전지훈련과 원정 등 야구의 모든 면을 즐기게 됐으며, 여자야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호주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여자 선수인 Genevieve Beacom가 지난해 WBSC U-18 야구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청소년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참가할 44인 명단에 포함되는 등 WBSC 야구월드컵 참가자격을 가지고 있는

여자야구 선수들의 활약이 WBSC U-12 야구월드컵 경기장 안팎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2004년 5개 팀과 함께 처음 개최된 이후 9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는 WBSC 여자야구월드컵. 올해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캐나다와 일본에서 각각 그룹별 리그가 펼쳐질 예정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4번의 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했던 Rokkaku는 “2010년, 베네수엘라에서 참가했던 첫 야구월드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야구는 베네수엘라의 국민 스포츠로 관중들의 환호로 가득채워진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경기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앞으로 많은 여자야구선수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혼성 경기로 이루어지는 베이스볼5에 대해 “야구는 일본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은 아닌 반면 반면 베이스볼5를 통해 젊은 세대에 야구와 소프트볼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 선수 출신으로 베이스볼5 경기를 하며 두 종목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으며, 베이스볼5 훈련으로 시작해 야구를 비롯한 다른 종목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