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기자협회 상 수상
27/11/2023 1 분 읽기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기자협회 상 수상

캄보디아, 미얀마 야구 발전 사업에 대한 기여와 라오스의 역사적 아시안게임 우승을 인정받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3년 아시아 기자협회상을 수상했다.

9월 27일, 2023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라오스가 싱가포르를 8-7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에 아시아 기자협회(AJA)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JA는 “라오스 야구국가대표팀은 변함없는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제대회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며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라고 밝혔으며,

또한  캄보디아, 미얀마 등 ASEAN 인근 국가의 야구 발전과 인적 및 문화적 교류에 기여한 라오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AJA 상은 매년 한 해를 빛낸 우수한 아시아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 수상자 명단에 2016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와 2019년 영화 감독 봉준호, 2022년 배우 박해일 등이 올랐었다.  

라오스 야구소프트볼 협회2022년 총회를 거쳐 WBSC 회원으로 인정받았다.

라오스 야구의 발전에는 2012년 라오스에 야구를 소개한 한국인 제성욱씨의 역할이 컸으며, 그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주차장 한 곳에서 처음으로 야구 경기를 조직했고,

골드글러브 포수 출신이자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MVP 출신 이만수씨가 그를 지원해 라오스 야구지원재단 설립과 8,800달러 상당의 야구 장비 기부에 앞장섰다.

2021년 2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사배 라오스 야구선수권대회에 6개팀이 참가했으며,

같은 해 비엔티안 최초의 야구장이 개장됐다. DGB 금융그룹의30만 달러 기부로부터 시작된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에 여러 단체들과 기업들의 후원들로 전광판이 설치됐고, 다양한 야구 선수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6시까지 교대로 거의 두 달 동안 지속된 건설 작업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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