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U-23 야구 월드컵 우승

토요일밤 소노라 경기장에서 펼쳐진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U-23 야구 월드컵 결승전, 베네수엘라가 4-0으로 멕시코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베네수엘라 선발 우완투수 Wikelman Ramirez(21세)는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멕시코 타자진들을 완벽히 제압하며 완봉승을 거두었다.

첫 번째 이닝부터 베네수엘라가 앞섰다.

멕시코의 Enrique Reyes 감독은 “오늘 밤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홈그라운드에서의 결승전이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이 됐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갔다. Jesus Lujano는 2루타와 Romer Cuadrano의 희생플라이로 2점 득점에 성공했고 Juan Fernandez의 이번 대회 세 번째 홈런이 터졌다.

베네수엘라는 수년간 U-23 부문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왔다. 2016년 대회에서 8위를 기록했고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8년 U-23야구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베네수엘라가 참가한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는 2012년으로 그 해에 베네수엘라는 U-15 야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베네수엘라 감독 Carlos Garcia는 “선수들과 호흡이 좋았습니다. 모두 함께 최선을 다했으며 우리의 목표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를 즐겼습니다.”라고 말했다.

7이닝의 새로운 방식으로 치러진 이 번 U-23 야구월드컵의 각 경기는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