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쿠바와 일본이 토요일에 펼쳐질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오전 세션에서 튀니지를 2-0(10-1, 11-1)으로 꺾은 쿠바가 오후 경기에서도 베네수엘라를 2-0(8-0, 11-0)으로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오전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0(1-0, 6-1)으로 승리한데 이어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한 오후 경기에서도 2-1(4-2, 4-6, 5-4)로 승리하며 2위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쿠바가 4승 0패로 슈퍼라운드 순위 1위를 기록중으로 다음으로 일본(3-1), 베네수엘라(2-2), 대만(2-2), 멕시코시티(1-3), 튀니지(0-4)가 뒤를 잇는다.
배치라운드에서는 한국이 리투아니아를 2-1(5-0, 0-2, 6-5)로 꺾었고, 케냐가 홍콩을 2-1(3-2, 3-5, 7-6)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프랑스를 2-0(2-0, 6-1)로 제압했다.
배치 라운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남아프리카 공화국(4-0), 케냐(3-1), 프랑스(2-2), 한국(2-2), 리투아니아(1-3), 홍콩(0-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회 마지막날인 토요일 오전, 남아있는 슈퍼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오후 5시와 7시에 동메달 결정전 및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쿠바 v 베네수엘라 2-0 (8-0, 11-0)
결승 후보 두 팀의 빅 매치. 쿠바가 1이닝 종료 후 6-0으로 앞서 나가며 비교적 쉬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2이닝 동안 7-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린 쿠바. 베네수엘라는 4회 말 트리플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쿠바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8-0 쿠바의 승리로 첫번째 경기가 끝났고,
이어진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2차전 경기. 1차전과 마찬가지로 1회만에 6-0으로 앞서기 시작한 쿠바가 2회에 9-0을 기록하고 3회에 11-0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승리했다.
일본 v 중화 타이베이 2-1 (4-2, 4-6*, 5-4)
중화 타이베이가 우승을 차지했던 아시안컵 결승전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슈퍼라운드 승점 2-1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경기가 준결승전과 같았다.
1회 종료 후 일본이 3-1로 앞섰고, 2회에 일본이 1점을 추가하고 5회 말 중화 타이베이가 1점을 만회하면서 일본이 4-2로 1차전에서 승리했다.
1차전과 비슷하게 시작된 2차전 경기, 1회에 2-1로 앞선 일본은 2회 3-1까지 점수차를 벌였지만 4회 초, 중화 타이베이가3-3 동점을 기록했다. 이어 6회 말,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만 일본은 7회에 중화 타이베이에게 역습을 내어주며 6-3으로 역전당했고, 2차전 결과는 6-4로 중화 타이베이가 승리했다.
3차전, 중화 타이베이가 2-0으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지만 일본이 2회에 5-2로 역전했고, 5회 중화 타이베이에 2점을 더 내어주며 5-4 일본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멕시코 v 튀니지 2-0 (4-1*, 2-0)
금요일 펼쳐진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가 튀니지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1차전 경기 연장 7이닝까지 1-1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친 두 팀. 경기 후반 멕시코의 득점으로 4-1로 1차전을 마쳤다.
2-0으로 멕시코가 앞서기 시작한 4회까지 역시 팽팽한 경기를 펼친 멕시코와 튀니지. 멕시코의 승리로 현장의 팬들은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