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제 24대 총재 선출
25/03/2022 1 분 읽기

허구연, KBO 제 24대 총재 선출

올해 71세인 그는 전 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KBO 총재가 됐으며, 취임식은 3월 29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10개 구단이 만장일치로 허구연 제 24대 KBO 신임총재를 선출했다. 지난 3월 11일 후보로 지명된 허구연 신임총재는 올해 71세로 오랜 기간 야구 해설가로 활동해왔다.

허구연 총재는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정지택 전 총재의 남은 임기 동안인 2023년 말까지 KBO를 이끌 예정이다.

취임식은 KBO 리그 개막 다음날인 3월 29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허구연 신임총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22년을 한국 야구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 야구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리그 발전을 위해 팬과 구단, 선수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며 모든 당사자간의 타협점을 찾기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우선 구단과 선수들에게 그들의 팬들 우선으로 여겨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프로답게 행동해야 하고, 구단들은 팬들에게 잘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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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총재가 된 그는 1970년대 세미프로 수준에서 뛰었으며 KBO 설립 이전에 은퇴했다.

1982년 부터 MBC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1985년, 청보 핀토스의 감독직을 맡았으며,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이 클럽은 1988년 태평양 돌핀스로 이름을 바꾼뒤 1995년에 현대 유니콘스로 개명했고, 유니콘스는 1999년에 들어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1987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벤치 코치를 역임했으며, 북미로 건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마이너리그 로빙 코치로 활동한 뒤

1991년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주목 받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2005년 부터는 KBO 규정 및 개발에 대한 자문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