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슈퍼라운드 종료와 함께 동메달결정전에서 중화 타이베이와 대결 예정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베네수엘라가 개최국 멕시코를 2-0(3-2, 9-0)으로 꺾고 중화 타이베이와의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쿠바(5-0)와 일본(4-1)이 각각 중화 타이베이와(2-3) 튀니지(0-5)를 꺾으면서, 베네수엘라(2-2)와 멕시코(1-3) 중 어느 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멕시코가 충분한 득점차로 승리할 경우 중화 타이베이를 꺾고 두 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열렬한 멕시코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도 개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1회 멕시코가 선제 득점한 뒤, 2회 말 베네수엘라가 득점하며 1-1 동점을 기록했다.

4회 초, 다시 2-1로 앞선 멕시코가 5회까지 좋은 수비로 이끌었지만 새로운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반면 베네수엘라가 공격에 성공 3-2를 기록하며 1차전에서 승리했다.

2차전, 경기 시작 후 7점을 빠르게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간 베네수엘라. 2점을 추가하며 9-0으로 멕시코를 제압하고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앞서 쿠바는 중화 타이베이를 상대로 2-0(8-0, 8-3)으로 승리했고, 일본은 튀니지에 2-1(0-8, 7-3, 2-1)로 승리했다.

배치라운드에서 리투아니아를 2-0(10-0, 1-0)으로 꺾은 케냐가 8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홍콩이 프랑스를 2-0(6-5, 2-1)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을 2-0(6-0, 4-1)으로 꺾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배치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대회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