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베이스볼5 월드컵 2일차: 엘 소칼로에서 펼쳐지는 베이스볼5 경기들

멕시코시티 엘 소칼로에서 펼쳐진 2022 베이스볼5 월드컵 2일차 경기. 전날 저녁 선보인 개막식과 인상적이었던 개막전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빠른 태그와 화려한 캐치 등 팽팽한 경합이 펼쳐졌다.

아시안컵 우승팀인 중화 타이베이와 아시안컵 동메달리스트 한국이 이 날 첫 번째 경기에서 만났다. 아시안컵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을 14-0(1세트)으로 제압한 중화 타이베이가 B조 대결에서 한국을 상대로 8-1, 3-0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날 두 번째 B조 경기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챔피언십 은메달리스트 케냐가 8이닝 동안의 치열한 접전끝에 튀니지와의 1차전에서 3-2 승리했지만 스타 유격수 Simon Okeyo가 부상으로 퇴장한 뒤 튀니지의역습이 이어졌으며, 2-3, 7-3, 10-2의 기록으로 튀니지가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쿠바가 남아프리카 광화국과의 A조 경기 1세트에서 11-1을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승리한 뒤 이어진 2세트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베네수엘라는 프랑스와 맞붙었다. 2세트만에 5-2, 5-4로 베네수엘라가 승리했지만 2차전은8이닝(표준 5이닝 경기)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등 유럽 챔피언 프랑스 역시 강력한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날 오전 마지막 경기는 일본과 홍콩의 A조 경기로 8월 아시안컵에서 6-2, 10-0으로 승리했던 일본이 오늘 경기에서도 7-0, 4-0으로 승리했다.

베이스볼5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는 목요일까지 계속되며 각 그룹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나머지 3개 팀은 배치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슈퍼라운드 상위 4개팀은 토요일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